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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시즌이었죠.

보드만 타다가 잠시 쉴겸

스키렌탈해서 타고 있었죠.

헤라립트 타고 갈려고

한줄 한줄 앞으로 나가고 있는데

제 헤드폰에선 음악이 흘러나오고,

이제 한줄 남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인승 립트에 사람이

OOO저_O

O사람 _빈칸

이렇게 서있었는데

두번째분이 폴대로 고글을 툭툭 치는겁니다.

우선 기분이 나빴지만

헤드폰을 벋고

네??

이러니

일행있으니 옆으로좀가라.

반말을 똭 하시는 겁니다.

뭐 차림이 보드복에 비니에 헤드폰끼고 있으니

어려보일수도 있겠다 싶지만

초면에 반말 띡 까는경우가 기분좋을리는 없죠.

그래서 나이도 인증할꼄 고글을 딱벗고

한마디했지요.

뭐라그랬냐 지금?

이러면서 째려보며 리프트 두대 빈걸로

올려보냈죠.

립트 직원분들도 당황

뒤에 계신분들도 당황.

결국 폴대로 고글 노크한분 옆에분이 사과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자리 옆으로 땡겨 같이 타고 올라갔습니다.

뭐라고 하려나 볼라고 음악끄고 헤드폰을 다시 쓰니

뭐 스키에 상당히 조예가 깊으신듯

렌탈러들은 상급자 못오게 해야한다.

제 복장이 어떠네

저같은 사람들이 상급슬롭 눈 다 망쳐놓네

말이 많더라고요.

그러면서 턴이 어떠네 저떠네

바운스와 활강 어쩌구저쩌구

입으로 슬로프 내려가길래

스키 20년경력에 레벨1소지한 렌탈러는

그분이야기

경청하며 강의듣다보니 정상도착.

헤라3로 가길래

바로 따라가기 시전.

그일행 출발하기전에 허접한 렌탈러가 먼저 출발해

20년 스키경력에 레벨 1 렌탈러의

정석 오징어 자세로

땅좀 파본듯한 폴체킹

나이트서 좀 흔들어본듯한 골반의 바운스를

시전하며

처가서 사과좀 깍은 실력의 규칙적인 반원을 보여주며

반쯤 내려와

스키 세우고 위를 째려보고 있었습니다.

아까 고글 노크 시도하신분이 앞장서 내려오더군요.

세네턴 내려오며 보여주는데

역시나 주댕스키......

절 지나치며 롱쏘는데

많이 의식하셨는지 다운과하게 들어가 속도제어불능

자빠링.....

스키한짝 벗겨지고

폴대도 나뒹굴고.

내려가면서 플레이트 집어서 넘어지신분께

밀어드리고

폴대 집어주려는 순간..

화가 치밀더니

조성모의 가시나무를 흥얼거리며

폴대 펜스밖으로 던져버렸네요.




































내속엔...내가 너무도 많아...

폴대의 쉴곳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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