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보딩 중 다리 다 풀려서 힘듬에도 불구하고
한번만 더 ~ 하면서 내려오다가 휘팍 스패로우 가장 하단 부분에서
역엣지에 걸리며 엉덩이와 머리를 동시에 슬롭에 부딪혔네요..
엉덩이를 더 세게 부딪힌듯하구요.(이건 보호대를 해서 그나마..)
목도 충격이 있었는지 뻐근하고...
그 당시 머리가 좀 띵했지만 계속 어지럽거나 통증이 있지는 않았구요..
다음날인 어제, 그리고 오늘 멀쩡하긴했는데
좀아까 머리를 손으로 꾹꾹 눌러보니 갑자기 머리가 띵하고 속이 조금 울렁거리긴하는데..
병원가서 찍어볼 정도의 상황인가요?
어제 술 조금 마셨는데도 괜찮았고 부딪힌 부분을 누르지 않으면 아무렇지 않거든요?
여기 들어와서 "머리" 로 검색해보니 갑자기 겁이 덜컥 나서요.
천천히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안따라주는 상황에서 기를 쓰고 내려오려니
역시 아프게 넘어지는군요.
이래서 스키/보드 사고가 오후 3시에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말이 나오는게 맞는것이로군요.
이정도면 됐다고 느꼈을때 꼭 접어야겠어요, 다른 분들도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