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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조금 모아뒀던 700만원 가량 매형 사업한다고 빌려주고
것도 모잘라 카드대출로 700을 빌려줬던때가 있습니다. 금방 갚는다고
내 돈은 몰라도 카드대출은 매달매달 줄거라고 했죠.
제 돈은 받지 못했을뿐만 아니라 누나와 매형 믿고 카드빛은 이자에 이자가 붙고
매달 조금씩 갚아나가도 이자 정도만 충당 되고 못내는 달에는 또 이자 붙고(삼성카드 이자율이 19%인가 했답니다.)
카드 독촉에 삼성직원들 찾아오고...아주 마음 고생이 몇년 심했답니다. 20대 초중반 벌어야 얼마나 벌었겠습니까.
몇년에 걸쳐 먹을거 입을꺼 안입고 다 갚고(본금 700만원이었지만 갚은 돈은 그 두배는 될겁니다.)
대략 2천만원이 좀 넘지요.
이제 누나와 매형과의 관계도 다시 좋아졌고 그돈 안받을테니 나한테 돈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했엇답니다.
근데 조금전 카톡이 날라옵니다. 첨엔 갈비는 괜찮냐 해서 안부인가..햇는데
돈 있냐는 겁니다. 없어...현찰 300정돈 있다며...이번에 보드장비 다 샀어..시즌권도 끊고..했더니
미친넘..그럼 대출이라도 받아서 좀 줘. 애 대학 등록금 내게. 하는 겁니다.
순간 짜증이 확!!! 내가 돈 이야긴 하지 말라고 몇번을 말했어. 내가 그전에 고생한거 생각하면..하니
고생은 무슨...그런건 다 잊고 사는거야..
합니다..--;;
잊고 사는데 생각 나게 해놓고는..후.
있는돈 다 원룸 전세금으로 들어가 있고 월급으로 먹고 사는데 뭐 어떻게 줄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절대로 대출 같은거에 손내밀어 빌려주진 않을겁니다. 또 같은 상황을 10여년이 지난 후에 또 격고 싶진 않으니까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돈관계는 확실히들 하고 삽시다. 정말 의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