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지난 주말 성우에 갔다가
초보 스키어랑(여친도 초보 보더) 충돌로 인해 손목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문제는 이것보다 더 어이없는게
응급치료를 위해 갔었던 원주에 있는 병원에서
부러진 손목을 맞추지도 않고 반깁스를 해놔서
서울서 오늘 다시 맞췄습니다-_-
서울 병원 의사 선생님의 말로는
성우나 휘팍에서 놀다가 사고 난 사람들이 원주에서 치료를 받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상당수 초반 처리가 미흡하다고 하네요
수술까지 가야하는 경우도 별거아니라고 하고
뼈 안맞추고 반깁스해서 보내는 경우가 상당하고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살짝 붙어버린 뼈 다시 뗘서 붙이는 동안 고생했을 여친을 생각하면 울화가 치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