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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잠들었는데 7시에 눈이 확떠지더군요 일어나자마자 주문 전화 체크 했는데 오잉 오늘 주문이 거의 없는거에요
바로 머리에 스치는 휘팍 ;;; 저번 주말에 갔다 엄청난 인파로 개고생 해서 아 당분간 제대로 오픈하면 가야지 맘먹엇는데
평일에 그것도 2틀 연속 폭풍제설한 휘팍 주문도 거의 읍고 갈가 갈가 2시간 동안 누워서 고민고민하다 그래 가자
몇군대 들어온 거래처 아는동생한테 부탁하고 바로 ㄱㄱ싱 아침 날씨 최고 더군요 선선한 바람과 단풍들 기분좋게
고속도로 타구가는데 여친 전화 헐;;;;;; (오빠어디야??) 어어 나 아침에 주문 체크햇는데 너무 많아서 일찍움직이는중이야
간이 콩알 만해지더군요 ;;; 여친이 제일 싫어하는게 거짓말이라 한번삐지면 2주는 거뜬히 넘기는 스타일이라 걸리면절대
오노;;; 그러타구 평일에 보드타로갓다구하면 아마 1주일은 삐질거구 그래 안들키면되는거야 ㅋㅋㅋㅋ 휘팍 도착 하니가 11시
좀 넘더군요 와 사람 없다 리프트 대기도 안하고 바로 올라가더군요 날씨도 쥑이고 꼭 학교댕길때 조퇴하구 오락실간느낌??
ㅋㅋㅋ 기분 최고 4번정도 타니가 배에서 밥달라고 꼬르르 혼자 식당가서 밥먹기도 그러쿠 이삭 토스트 나먹을가
음료한잔에 이삭 하나 먹고 기분좋게 담배하나 피고 있는데 여친전화 ;;; 안받으면 의심할가봐 이삭 토스트 옆에 구석으로 옴겨
서 통화 버튼누르고 귀에 대는순간 저기 멀찍이 서잇던 총각이 달려오면서 엄청난 목청으로 야 ~~~~ 내거 데크랑 하이바
좀 가지고온나 멀찍히 떨어져잇는친구한테 말하더군요 오노 ㅠ.ㅠ. 설마 들었을가 못들어겠지 그순간 여친 왈 (오빠 데크가
그뭐드라 스키장가서 타고댕기는 판떼기아니야???) (오빠혹시 지금 스키장이야??? ) 아니야 일하구잇지 먼 스키장
심장은 쿵쿵쿵쿵 간은 콩알 콩알 ㅠ.ㅠ 그순간 안내말씀드립니다! 휘닉스파크 어쩌구저쩌구 하는 아름다운 안내 방송
그순간 바로 여친은 전화기를 끈어버리더니 전원까지 꺼버려네요 아 죽엇다 ㅠ.ㅠ 이럴수가 이럴수가
그후로 전 바로 철수준비 갑자기 하늘에서 비방울이 아 하늘도 내기분 아는구나 ㅠ.ㅠ 오는 내내 전화 시도햇지만
전원이 꺼져있습니다 ㅠ.ㅠ 에휴~ 기분좋게 출발햇지만 오는내내 날씨만큼 우울 하네요 아 힘들다 ㅜ.ㅜ
그나저나 비가 장난아니게 오던데요 재설한거 다 없어질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