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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기간이 길지도 짧지도 않지만 아직 서로에게 많은 것을 모르고 또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지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하네요.
무엇을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서로에게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인지 그것을 맞추자는 것인지,
난 나의 입장에서 그녀는 그녀의 입장에서 생각하니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인지..
내가 그녀의 원함에 100% 충족을 못시켜 주는 것인지..
자기는 변하기 싫지만 너는 변했으면 좋겠다라는 심리가 서로에게 있는 것인지..
연애를 별로 해본 적도 없고 늘 혼자여서 개인주의가 너무 심해서인지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결혼날자 다 잡아놓고 이러니 더 답답하네요.
내가 그녀에게 너무 많은걸 바랬나 봅니다.
그녀역시 마찬가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