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감각이 빨리 생기는 것 같아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그러려니 해주세요. ^^;

오크는 이제 딱 3번 가봤습니다.

처음 갔을때 보드 - 초급 7번 탔구요.

두번째 갔을때는 스키 - 초급 6번 탔습니다.

그리고 어제 세번째 가서는 보드 초급 5번, 중급 4번 탔습니다.

오크 초급 코스는 경사도도 별로 없고, 초보자들에게 무난히 즐길 수 있는 코스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경사가 없다보니 균형 잡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중급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 보니...

이거 엣지 안주고 타면 나 그대로 죽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양팔 벌리고 엣지주면서 내려왔습니다.

초급에서는 좀 하다가 넘어지기 일쑤였는데,

중급은 달랐습니다. -.-

안넘어집니다.

오~

절반 정도 내려가니깐 발등이 아파 오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자세를 반대로 돌려서 엣지를 줘봤습니다.

역시 안넘어지고 동영상에 보던 기초 강의처럼 엣지를 주면서 내려왔습니다.

처음 올라간 중급을 무난하게 타고 내려오니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확실히 경사가 있으니깐 균형잡는게 훨씬 수월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완벽하진 않았지만, 어설픈 낙엽으로 슬금슬금 타고 내려왔습니다.ㅎ

이렇게 타고 내려오니깐 정말 보드 재미 지더라구요. 하하~

이번주에 가서는 s자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잘 타시는 분들 보면서, 마음속으로 제 모습을 그려 봅니다. ㅎㅎ;

기필코 나도 언젠가......

그런데 독학으로 이렇게 막 타고 다녀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