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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는 워낙 복합적인 운동이라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다 맞는 말씀 같습니다.
저는 다운을 하는 이유는 무게 중심을 낮추어 기울기(인클리네이션)을 더 주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위 그림에서 왼쪽은 무게 중심이 위에 있는 상태고(업상태), 오른쪽은 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는 상태(다운상태)입니다.
우리가 평지에서 보드를 엣지로 세울수 있는 각도는 무게 중심을 엣지 위에 둘 수 있을 때 입니다.
(검은 라인을 평지에서는 중력의 방향, 주행중인 보드에서는 윈심력방향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위 그림과 같이 다운 상태일때 더 많은 엣지 각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턴을 하는 과정에 적용해보면
1. BBP자세
2. 기울임->엣지로 살짝 타기(베이직카빙)
3. 서서히 다운하면서 더 기울이기->노즈와 테일 사이에 빈 공간 생김->데크더휨
4. 다시 엣지 위에 무게 중심 유지하면서 업-> 엣지각 작아짐
5. BBP자세
결국, 다운을 함으로써 데크가 더 휘게 됩니다.
올바른 자세로 다운을 하게 되면 데크가 휘면서 가압을 느끼게 되므로,
많은 사람들이 다운을 하면 프레스가 생긴다라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