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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발디파크...토요일오후...

리프트 대기시간이 꽤 길었는데...

 

어떤 40대 여자분이랑...초등학교6학년정도되는 아이랑... 줄서있었어요..

 

초등학생 렌탈 스키가 부츠와 잘 맞지 않았나봐요..

그때 줄 바깥에  삼촌을 부르니까 삼촌(30대정도?)

스키 탈착을 도와주었는데... 그 후 그냥 줄에 서있길래...

 

정중히  조그맣게  물어봤죠 " 혹시 줄 스섰나요?"

했더니..."아...스키  탈착때문에...."

저는 " 아  예.." 했죠..

그리고  그 남자는   문제 해결후 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후 10여분을 줄 서있는데...

그 초등학생 남자아이한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또래 아이가 삼촌을 얼마나 따르고 좋아하는지 알기때문에....

...후회했습니다.

 

원칙도 중요하지만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거 같아서요...

삼촌과 조카가 스키 실력이 차이가 나서 만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  아이가 이글을  읽지는 않겠지만...

여러분 비슷한 경우가 생기면

합류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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