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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오늘의 야간 보딩을 모두 마치고 집으로 가기위해 락커로 왔습니다.

 

웬 꽃스키어가 제 락카 앞 벤치에 앉아있더군요. 몸이 몹시 힘든건지 고민이 있는건지 고개를 푹 숙이고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쥐고 있네요. 그 꽃 스키어 때문에 제 락카 앞 벤치에서 부츠를 벗을수가 없어 부츠가방과 제 신발 등을 들고 옆골목 벤치에 가서 부츠를 벗기 시작했습니다. 즉, 그 꽃스키어는 제 시야에서 벗어났지만 거리상으로는 여전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죠.

 

어딘가에 전화를 걸더군요. 본의 아니게 전화내용을 다 듣게 되었습니다.

 

오빠..나 안에 들어왔어. 너무 힘들어. 나 그만탈래..

 

이러더군요. 오빠란 분은 아직도 재미있게 스킹~ 아니면 보딩~ 중이신듯. 암튼 뒤이어 통화 내용이....

 

나 너무 피곤해. 먼저 가서 잘테니까 오늘은 나 건드리지말고 얌전히 들어와야해~

 

컥;;;; 나 건드리지 말고;;;; ㄷㄷㄷㄷ;;  저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부츠를 조심조심 벗게 되더군요;;;

 

뒤이어 애교 만땅 콧소리로....

 

안대에에에에에에에엥~~~

 

 

 

뭐가 안된다는거지 -_-??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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