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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휘팍에서

땡보딩 설질에 투혼을 불태우다가 기우뚱 하기에 바닥을 한 번 짚고 내려가는데...


처음에는 약간 뻐근한 정도라 그냥 실수했네 하고 넘겼습니다만...

11시가 되자 점점 뭔가 이상한....


파...팔이... 안구부러지고 안펴지더군요 ㅋㅋㅋ 이 무슨...

뭐, 90도로 구부린 상태로 놔두면 안아파서 그냥 탔습니다.


약간의 통증에 엄살 부릴 나이도 지났고...

헝글 클리닉에 다른 클리닉에... 사람도 북적거리는게 활력이 넘쳐서 재밌더라구요.

(솔로보딩이었다는 것은 함정.)


그리고 12시에 배고파서 토스트 하나 먹고 한 번 더타고 셔틀타고 가야지.. 하는데.


헐...이제는 더 심해져서 고글조차 안벗겨지네요 ㅋㅋㅋ

바인딩도 못채우고.

팔 깁스 한것마냥... 왼 팔 허리춤에 고정시키고 내려왔네요.


재밌는건 상체 로테이션을 약간의 통증때문에 완전히 억제하니까,

엣지 박는 것이 오히려 상당히 수월해지더라구요.

역시 상체 로테이션은 슬턴 이외에는 역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또한 통증 때문에 전신의 힘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설렁설렁(?) 타니까

턴 또한 자연스러워지네요. 다른 운동에서도 통용되는 몸에 긴장을 푼다는 느낌일까요.


그동안 사이드컷, 진행방향에 반해서 힘으로만 타려고 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또 한가지를 깨닫네요... 물론 득보다는 실이 크긴 하지만...


뭐, 각설해서 1시 지나니까 이제 정말로 왼 팔로는 아무 것도 못하겠더라고요.

ㅜㅜ... 어디 크게 박은 것도 아니라 이런 식으로 다칠 줄은...


한쪽 팔로 꾸역꾸역 락카 정리하고 내려왔네요...

결과적으로 완치까지 한 2주 갈 것 같은 느낌의 부상인데...


사실상 2월 중순이니 시즌아웃...


그러나 아마도 다음주에 어느정도 완화되면 또 갈 것 같네요.ㅜㅜ


(이거 방탄유리야. 방탄유리라고.)

(아직 한 팔 남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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