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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전 여자구요.. 소개팅 이후에 두번을 더 만났어요.
그리고 사귀자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직 저에게는 이른 것 같다면서 다음에 이야기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 빼빼로데이에 일이 있어서 회사가는 길에 잠시 들려서 빼빼로를 전해주고 갔어요.
만날 때에는 사귈까라는 마음이 더 커서 다음에 만날 때 긍정적인 대답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변덕스럽게도 갑자기 저의 마음이 바뀌었네요~
그 분은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빨리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결혼할 마음은 없어요.. 그리고 솔직히 그 분과는 결혼까지는 못 갈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뭐 연애 따로 결혼따로가 있느건 아니지만,,제 마음이 확신이 안들어서 그래요.
결국 제 마음이 그분만큼 커지진 않을 것 같아서 정리를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몇번 만날동안 제가 너무 받기만한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합니다. 만나면 그분이 항상 밥값을 내서 전 커피값만 냈어요ㅠ 그게 왜이렇게 마음에 걸리는지.. 다음에는 제가 밥을 사겠다고 했었는데,,
제가 앞으로 그분을 만나지 않을거라면, 안만나는게 맞나요? 너무 미안해서 밥먹고, 사귈 수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게 나을지..
그냥 전화나 문자로 이야기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계속 약속을 미루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게 나을지 고민되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답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