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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불우이웃 돕기 클리닉에서 레벨은 최하위 였으나

어마무시한 운빨과 힘(중요)을 무기로 베스트 수강생 당첨! 엄청 이쁜 후드를 겟한 프롬프롬입니다 ^^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던 클리닉 출발.

새벽에 급체를 한 나머지 까스 활명수 3병을 원샷하고서야

겨우 걸음이 가능했던 출발길이었더랬습니다.

 

10분 지각(이자리를 빌어 참가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를 ;;), 민폐 끼쳐주시고  

어떤 반 지원하셨나요? 라는 킁님의 질문에 당당하게 베이직 카빙반이라고 떠벌떠벌~

곧 이어진 라이딩 테스트에서

불길한 예감 적중. 시원하게 꽈당! 해주시고

카빙은 개뿔. 바로 초초초보 반으로 낙찰. (이 때 유리멘탈에 엄청 스크래치를 입고 ㅠㅠ)

킁님이 레벨 테스트 결과로 괜히 스크래치 입지 말아라, 어차피 보드의 기본은 다 같다~라고 위로해 주셨지만

위로가 안!돼!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습.

저희반 강사셨던 캡틴님은 캠코더로 한명한명 팔로잉을 해주시며 스스로 문제를 발견토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해주셨어요.  

나 너비스턴 마스터하고 카빙하는(X) 할(O) 뇨자야~ 라는 자만심과 달리

시선과 상체 로테이션 모두 문제였다는 걸 알게된 강습이었습니다.   

올해 첫 보딩 입문에 LTE급으로 장비, 시즌권 지르고 강습 2회 받고, 급한 맘에  카빙! 카빙!을 외쳤지만

역시 모든 운동은 기본기가 중요하다는 것과 지루할 만큼의 반복 연습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점심도 거르고 열강해주신 캡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우수강습생으로 뽑히는 영광을 얻어 스크래치 입은 자존심 살짜쿵 회복해주시고~ ㅋㅋㅋ(응?)

눈치 게임, 가위바위보 게임에 이은 밀쳐내기 결승전에서..

(엄마가 어디 가서 하지 말라던) 힘 자랑을 뙇! 엄청이쁜 후드를 겟하여 남친몬에게 상납하였습니다~ ㅋㅋ

 

언바인드와 오비오에서 후원해주신 전체 수강생 기념 후드도 정말 예뻤고

어쩌면 스키장이란 곳에서의 어린시절 추억을 못 가질 수도 있었던 친구들에게 좋은 기회를 선물한 팀 불우이웃스의 마음은 더더 예뻤고,

작은 보탬이라도 기뻐하며 수강한 수강생 여러분도 참 예뻤습니다.

 

올해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긴 했는데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가 더 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늦은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강습 후 활활 불타 올라 토요일 귀가 예정 취소, 급 숙소 잡고 전투보딩하느라 늦은 건... 맞아요 ㅋ)

 

팀 불우이웃스와 예쁜 마음의 보더들 모두 박수 짝짝!

 

덧1. 자랑글인데 인증샷은 왜 없는걸까요? (탑승하지 마세요~)

 

덧2. 요즘 '친목'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데, 팀 불우이웃스의 활동이야 말로 커뮤니티의 순기능을 잘 살린 활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친목'의 문제는 자정 기능을 기대해보고 순기능에 더 집중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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