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주말에 용평으로 떠나고 싶었으나,
언제나 시즌 말이 되면 생기는 “이제 실컷 탔다” 병 때문에 접었습니다.
(이래놓고 언제나 후회하죠)
금요일 저녁 – 롤챔스 스프링 시청 후 마나님과 함께 롱보드 타러 감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나는 롱보드 타고 마나님은 강아지처럼 날 쫓아다님.
여전히 공원 주차장에는 수상쩍게 흔들리는 차가 몇대 있음.
차 시동은 꺼져있는데 공원 내에는 아무도 없는게 미스터리.
토요일 저녁 – 우리 엄마 비전의 레시피로 만든 제사닭을 해 먹고 롤챔스 스프링 시청 후 밤 12시에 마나님과 함께 롱보드 타러 감
우리 차 앞에 가는 차 한대 있었는데, 우리가 주차장에 들어가서 내리니까 망설이는 듯 공원 주차장을 한바퀴 돌고는 그냥 빠져나감.
이 날은 마나님도 타보고 싶다고 하셔서 푸쉬오프 연습하시다가 나보고 끌어달라고 함.
손에 손잡고 브루스 보딩.. 마나님은 힐토힐토 자기최면하듯이 중얼중얼..
운동한다고 사달라고 한 롱보드인데, 이젠 좀 익숙해져서 타고 다니는게 걸어다니는거보다 훨씬 쉽다는거 뽀록남.
그래서 이젠 나는 못 타고 마나님만 태우고 끌고 다님.. 개힘듬..
이거 마나님이 우리 엄마한테도 일러서 엄마가 “너는 타지 마” 소리 들음.
일요일 저녁 – 실버 2 -> 실버 1 승급전을 돌파함으로써 지난번에 실버4 까지 떨어졌던 랭크를 다시 실버 1까지 복구함.
탑 티모 최고 ^오^..
마나님이 자기 보드 갖고 싶다고 나보고 빨리 살빼라고 함..
롱보드 참 좋습니다. 심심할 수 있는 공원 산책을 훨씬 재미있게 해 주는듯요.
마나님도 재미를 붙이셔서 이제 곧잘 타시는 거 보니 얼른 살 빼서 마나님도 보드 하나 사드려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