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객은 A/S받으러 갈때는 전투태세죠.....

아 나한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주말밖에 못타는 데.. 데크 날라가서...

시즌 많아야 20일 타는중에 하루를 날리다니..... 아 화나.. 아...열받아.. 이런 생각으로...에이에스 가시는 분 많죠..

자기 과실은 당연히 생각도 못하시는 분들도 많고......

근데...샵이나 수입처의 A/S 직원들은 너무 진상 고객을 많이 봐오다 보니... 굉장히.....방어적입니다.

딱 할말만 하고.. 정책이 이래서.. 불가해요... 라고 딱 말하고는 끝.....

고객입장에서는 아 재수없어.. 나 이제.. 여기 브랜드 쓰나봐라!!! 장비가 여기 하나에서만 나와??!!!!

이러고는 그냥 나와버리게 되죠...

제가 좋아하는 한 브랜드 얘기를 할께요.

폭설내린날 보드타다가 바인딩 디스크가 헐거웠는지... 디스크가 반으로 쪼개지면서 바인딩 자체도 손상을 크게 입었드랬죠..

근데 가니까... 실장님이신인지 사장님이신지...

아 보드도 못타시고 에이에스 받으러 오셔서 맘이 좀 쓰리시겠어요.... 라고... 혹은..

장비가 이지경이 됐는데.. 어디 다치신데는 없으세요???? 라고 한마디 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니 저도..아.. 모.... 쫌... 그렇죠.... 헤헤...  이런 말 밖에 못하고 말았습니다. 

실제로는 엄청난 타박상을 앉고 왔지만 말이죠..

장비가 이렇게 파손됐는데..정책이 이러니.... 저희가 해드릴껀 없고.....

신상제품 얼마까지라도... 해드릴께요.... 라는 말을 하시니...

그 가격이 샵가격과 비슷한 가격일지라도... 아 그래요... 그렇게 해주시면 좋죠..

하고 덥썩 신상 제품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홍보용으로 어짜피 뿌릴 몇년지난 동영상 씨디나 스티커 같은...거 몇장 얹어 주셔서

그당시엔 굉장히 흐뭇한 기분이었고.. 지금까지도.... 그 회사 제품을 이용하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에이에스 해주시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엄청난 로얄티로..

헝글에.... 할인율은 공개 못하지만... 머... 좋은 제품 싸게 주셨습니다... 머... 이런 글들이... 난무 할꺼고..

그럼 그 업체 평판도 올라가는거 아닐까요??

맨 처음에... 얼굴 붉히고 시작안했으면 좋겠어요......

저도... 조만간 에이에스 받으러 가야되서... 꼭.. 이런글 쓰는 건 아니에요.... ^^;;;;;

사장님... 4주후에 뵙겠............

업체분들도 많이 모니터링 하시니... 제 의견도 참고 좀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