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자게에 왁스만들어 본다고 올렸던 슈고입니다.

만들기전에 여기저기서 자료 찾아보고 들어가는 원료들의 스펙, T모 상표의 왁스들이

광고하는 점.

데크에서 왁싱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찾아보고 해서

대략 스노보드용 왁스를 만들어서 왁싱을 해보고 라이딩도 해보고 내린 저의 생각을 써보겠습니다.

데크에 왁싱을 하는 이유는 (개인적인생각) 슬로프(물)과 데크사이에 비극성( 대표적인것 기름, 왁스) 물질을 도포해서

극성(물,슬로프)물질과 비극성(왁스)물질의 반발력을 높혀 마찰을 줄여 속도가 잘나게하고

또한 데크 베이스의 보호를 위한 목적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파라핀 왁스로 왁싱을 해도 되냐? 라는 물음에는

저는 해도 된다. 별 상관 없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데크용 브랜드왁스는 아무래도 설질에 따른 데크와 슬로프에 마찰에 의해 눈이 녹는점을 고려해서

왁스를 배합했을거라고 봅니다.

습설일때 강설일때 왁스 배합이 다르겠죠.

불소가 포함된 왁스는 아무래도 물과 반발력이 더 크기 때문에

빠른 활주력을 줄수 있으니 더 고급진(?) 재료일겁니다.

그렇지만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파라핀같은경우 단독으로 사용해도 크게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이든 하이엔드제품으로 올라가면 차이가 미세하고 매니아들은 그 미세한차이를 경험하기 위해

돈을 투자합니다.

왁스도 그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활주력을 높이기 위한것이면 왁스에 돈을 투자할것이고...

미세한 활주력 차이는 상관 없다하시는 분은 파라핀만 써도 될 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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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왁스는

왁스는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파라핀왁스, 탄소수12개짜리 불화수소

이렇게 3가지를 배합해서 넣었서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해서 중탕으로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와 파라핀을 녹이고

여기에 불화수소를 첨가하고 실온에서 냉각하며 교반해준뒤에

향과 색소를 첨가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 그럴싸한 왁스가 탄생했네요 .

왁싱후 확실히 활주력이 좋아져서 스케이팅도 잘되고

데크도 잘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만들어서 써야겠네요 ㅎ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시판 스노보드왁스가 입자가 작고 베이스에 침투하는것이 어쩌고하는것은...

상술인것 같습니다. 

만드는것도 별거없을겁니다.. 가열해서 교반하고 냉각해서 틀에 넣어 제품을 만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