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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14년 10월. (기억력이 맞다면 아마도..... ㅡ.ㅡ;;)


신촌에서 2014 겨빨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헝글 자게에서 제 닉네임을 아시는 분들도 꽤 많아졌지만

여전히 오프 모임은 저에겐 좀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게시판 성격이랑은 또 다른 모습. 

수줍음 많이 타고 조용한 스타일이 저 스스로도 참으로 어색하거든요.


그래서 생각 해 낸 것이 겨빨파 자원봉사자!


그래. 

자원봉사자를 하면 테이블에서 조용히 앉아 있지 않아도 되고,

서포터들과 좀 더 친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겠구나 싶어서

신청을 했는데. 역시 이것은 신의 한수!


입구에서 오시는 분들 일일이 인사도 하고, 이름표도 써 드리고 하면서

또 나름대로 안면을 익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었던거죠.


그날따라 보고 싶었던 분들이 꽤 여럿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그들 대부분이 꽃미남이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일로,  x긋한x수리. 이분들을 위시해서

정말 꽃미남이 많았던 날로 기억이 납니다.

아..... 영화 아저씨에 나온 영화배우 닮았던 분도 계셨었죠.

(원빈 닮은 분은 아니었고..... )


그리고 당시에 게시판에 누나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신

잃어버린카빙님이 등장!


처음에 보는 순간

저는 탤런트 김민준이 제게 인사를 하는 줄로 착각을 했지 뭡니까. ( 드라마 다모에 나온 남주. 이서진 아님 ㅡ.ㅡ; )

그렇게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둘러 봤지만

잃카님이 좀 늦게 오신 관계로 이미 자리는 다 차고....

늦게 오신 잃카님이 조금 난처해 하던 차에


주변을 둘러 보다가 즐거워 보이는 그룹으로 잃카님을 안내하게 되었죠.

테이블에는 소주병 램프(소주 흔들어서 핸드폰 조명으로 분위기 연출하기)의 달인 얍스보이님이랑 

자게에서 보던 여러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우선 얍스보이님께 잃카님을 소개하고

얍스보이님은 주위에 계시던 분들께 잃카님을 소개하면서

예의 그 누나 시리즈의 한 대목을 읊어 주시기까지.... ㅎㅎㅎ

그렇게 저는 흐뭇하게 잃카님을 소개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 부터 

우린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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