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소수의 다소 기발한 사고 방식을 가지신 (구체적인 이름은 생략) 분들에게 등 떠밀려서,

소모임 이라는 것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평소 친한척 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한다고

"봐라 너 쪽팔리지?" 하는 반응들.

열명 미만이라 털어 버리면 속은 시원하겠는데, 그러면 오겠다고 하신 분들에게 미안하고.

그 분들한테 비타*00 (음료수 외의 기대는 금지. ㅋ) 이라도 하나씩 준비 해 드려야 하나..

사실 개인적으로는 만들고 싶은 소모임이 따로 있었어요, 가칭 '보드장 소식 공유자 모임'.

평소에 글로만 보던, 내가 한번도 가지 않으면서도 그곳 상황과 소식을 읽게 만들던 분들.

귀중한 시간 쪼개가며, 무언가 베풀어 주던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가 꼭 하고 싶었는데..

"자동 참석자" 명단 중에 소환에 불응하면, 내년 모든 후기에서 잘근잘근 괴롭히려던 것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공공연한 비밀. ;; ^^

이번 겨가파에, 옥수수를 팔든 옥수수를 찌든 옥수수를 먹든 옥수수를 삶든 옥수수를 털든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각 게시판 마다 (보드장 소식 포함) "이용 안내" 를 잘 보이게 걸고,

좀 더 엄격한 관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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