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가 없어서 와이파이님 주무시는 틈을 타

화장실 청소를 마치고 인터넷 서핑 중 방정환 선생님 기사를 보다가.. 문득 어릴 때 읽었던

위인전기의 주인공들은 그렇게 많은데 백년 후의 아이들은

어떤 위인의 전기를 읽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장영실 등등 옛날엔 정말 많은 위인들이 있었는데

제가 살아가는 시대에 백년 뒤 우리 후손들이 읽을 위인 전기에 실릴 분들이 누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설마 그때도 제가 읽었던 것과 똑같진 않겠지만

요즘 세태를 보면 혹시나 조작되거나 과장된 사실로 인해 자격이 없음에도 위인으로 대접 받는 인물들도 있을테고

물론 과거 위인들도 어느 측면에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잘 모르겠네요 ㅎ

사후 후손들에 의해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후세에 남겨지는 거라면

지금 이 시대엔 과연 그럴 만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우리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알고 있던 위인들이 제가 알고 있던 위인들과 많이 다르지 않을텐데

그 이유가 시대적 배경 때문인지 문화 때문인지 참 어렵네요 ㅎㅎ

어린이날 아침부터 화장실 청소 후 락스에 취해 뻘글이었네요 ㅎㅎ

이제 밥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