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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
어떤 미사여구를 갖다 붙이며 어버이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도.. 딴거 다 필요없습니다..
불효녀는 웁니다. ㅠ_ㅠ
그래서, 친한 친구와 카톡을 하며 자아성찰 및 회개와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본격,
착한척X 내숭X
친구와 정리해본 내가 시집을 못간 이유.
1. 금사빠&금질. 평균3개월이면 콩깍지 이탈..
2. 이성, 감성 보단 매력,본능에 꽂히는 철부지. 그냥 다른 이유 없이 '땡겨야'됩니다.
3. 땡겨서 만났지만 '성품,인격'은 기본 바탕이라고 생각. 그때부터 인간개조에 들어갑니다. <-이런경우 남자가 지쳐 도망감.
(멘트: 널 감당하기엔 내가 너무 그릇이 작은거 같아.... 그릇이 큰 남자를 만나 행복하렴... )
4. 근데 나이를 먹어가며 이성과 본능 사이의 괴리감. 뭔가 점점 이성적인 판단도 가미가 되어가는데.....
5. 아직도 지나치게 뜨거운 청춘. 하고싶은 것도 많고 노는 것도 좋은 자유로운 영혼인데..ㅠㅠ <-이런경우 남자가 지쳐 도망감(2)
(멘트: 널 감당하기엔 내가 너무 그릇이 작은거 같아.... 그릇이 큰 남자를 만나 행복하렴...2 )
6. 연애만 했다하면 왜케다들 미저리처럼 구속을 하는지.. 결혼하면 더 갇혀 살겠지? 내 삶이 없어지겠지? 라는 막연한 불안감...
<-이런경우에도 미저리역할을 하다가 먼저 지쳐 도망감 ... 멘트 복붙 (3)
7. 현실부정 (어릴때 안예쁘고 안잘나가본 사람 있답니까... 지금은 그저 나잇살에 술살까지 장착한 노처녀일뿐인데.. 이성은 알고 있지
만 내 내면의 또다른 자아가 과거에서 아직 못벗어 난듯.. <-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주변에서.. 눈을 낮추라는 충고를 많이들 합니
다. 다른 말로 '니 주제를 알라...' )
8. 가장 중요한건 위의 것들이 타협이 안된다는......
기타등등.
쓰다보니 정신머리 없는 녀자 같아 보이네요..ㅋㅋㅋㅋㅋ
사실 모두 종합하면 '인연을 못만나서'겠죠.
저랑 하는 연애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실사판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나쁜여자 소리도 많이 듣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겐 간도 쓸개도 다 퍼주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는 순수한 사람입니...... 다....... 라고 변호하고 싶네요. ㅋㅋㅋ
알고보면 현모양처가 장래희망이던 여자예요
알고보면 취미와 특기가 요리인 여자예요
알고보면 천상 여자에
알고보면 장점이 더 많은 여자사람인데........
제대로 알기 전에 두손두발 다들고 도망간 남자 반
제대로 알게 해주기도 전에 콩깍지 이탈되서 끝냄당한(?) 남자 반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의 주름살은 깊어만 갑니다................
결혼퀘스트에 성공하신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신차리세요. 저러니 시집을 못가지. 댓글 예상합니다. ㅠㅠ ㅋㅋㅋㅋㅋㅋ )
쓰신 글을 읽어보니...
매우 빨리 질리시고
금방 사랑에 빠지지만 상대방을 받아들이려하지 않고 나에게 맞추려하시네요...
그러면서 자신은 상대방에게 맞추려하지 않고 받아달라 하시구요...
이런경우 결혼해 듀휑이 답이죠~ 그게 아니라면...
사랑하는 상대방을 개조하려들지말고 받아들이셔야 할것같아요.
아님 완전 맘에드는 남자가 엄청난 인내심을 가지고 스멜님을 사랑할때(?)비로소 결혼하실수 있...;;
그런데요...이거저거 다떠나서.
나는 이러이러해 라고 틀을 만들어 놓고 상대방을 맞추려들면 좋은사람 못만나요..그 틀을 깨셔야 하고 깨실 생각을 하셔야 해요.
사랑은 주는것이지 결코 받는게 아닙니다.
100% 본인이 손해인걸 알면서도....... 상대방의 부족함이 신경 쓰이지 않을때
상대방의 사회적인 능력치보다 육체적인 능력치에 더 많은 기대를 가질때
상대방의 단점 10가지가 장점 1가지로 모조리 퉁 쳐질때
상대방의 뾰루퉁한 얼굴을 보는데 심하게 욕망이 불타오를때
그 사람과 애기 낳으세요 .......
싸워서 화난 상태에서도 활화산처럼 피어오르는 그런 사랑?
좋을때는 뭐 뭔짓을 해도 이쁘기만 하죠 ...
안 좋은쪽으로 치우치다가 터지면 싸움이 되는데 .......
그 시점에서 사움의 이유와 사랑하는 사람과는 별개로 분리 되는것이 백년해로의 길이라고 ...
어느 책에서 읽었어여 ........
21세기 용어로 풀어 쓰자면 ....... 서서 싸웠으면 ....... 누워서도 싸워라 ... 이 정도 되겠네요
이미 본인도 알고 계시잖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