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09년. 당시 처음에는 돼지독감으로 명명되었던 신종플루.

은성군은 유치원 졸업여행을 앞두고 신종플루에 덜컥! 걸려버렸습니다.

밤에 열이 40도 가까이 치솟는 상황이 이어져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열을 내리는 조치를 받은 후에 집으로 돌아 왔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돌아오는 길에 설렁탕이 먹고 싶다며 입맛을 다시던 녀석을 데리고

설렁탕집에 가서 설렁탕을 먹은 기억도 나구요.   그리고 완치.  -_-;;;;;

그렇게 유치원 졸업여행은 취소가 되었고,

해마다 이어져 오던 졸업반 공연도 전격취소.

2012년 여름.  은성군은 학교 소풍으로 키자니아에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두근거리면서 기다리던 소풍은 태풍 볼라벤이 앗아가게 되죠.

태풍때문에 소풍이 전격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직도 은성군은 그 태풍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답니다.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ㅋㅋㅋ

2014년.  당시에 학교 소풍 버스가 사고가 나는 뉴스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에버랜드 소풍 취소.

2015년.  수원 화성 문화탐방이 다음주에 잡혀 있었거든요.  ㄷㄷㄷㄷㄷㄷㄷ

            당연히 취소 결정!   은채는 메르스 발생 이전에 소풍을 다녀왔지요. ㅋㅋㅋ

이제 더이상의 불운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뭐 해마다 이런 난리가 나니....

(애들 엄마는 눈 밑에 점 때문이라고 우기는데....  그럼 점 없는 은성이 동기들은 어떻게 설명을....)

이렇게 은성군도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잘 살아 남아라~  응?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