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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보드 관련 업무로, 관련? 업체와 술한잔 했어요.
저녁 11시 부터 새벽 3시 반까지 얼큰하게 마시고, 대리 불러서 집에 가는데,
메르스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러다가 50대 초중반의 대리기사분과 의견 대립이 있었습니다.
대리 기사 아저씨왈 : 사람들이 너무 한다. 너무 정부 탓으로 몰고간다.
개츠비 : 정부 측에서 초기대응을 너무 안했다. 세월호도 그렇고 왜 초기대응을 그렇게 못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기사 아재 : 정부는 잘하고 있다. 단지, 메르스가 국내 유입된건 운이 없을 뿐이다.
개츠비 : 미국봐라. 메르스 한명 발생했는데 오바마가 다른거 재쳐두고 메르스에 대해 확산방지 프로그램 발동을
지시했다. 근데, 우리나라는 보건당국이 쉬쉬 하고, 발생 병원에 대해 언급도 안하고, 박그네도 발별
일주일이 넘어서야 상투적인 지시를 했을 뿐이다.
기사 아재 : 박그네가 뭘 잘못했냐? 어떤 정부라도 이런 상황이 오면 항상 이렇게 했을거다. 정부가 운이 없을 뿐이다.
개츠비 : 2003년 홍콩에서만 몇백명을 죽인 사스는 우리나라에서 사망자가 단 한명도 안나왔다.
그것때문에 한국은 사스 방지 잘했다고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었다.
노무현 정권이 재난 매뉴얼 관리를 잘하고 초기 대응을 잘 했었다.
근데, 이번정권은 뭐냐? 세월호 부터 해서 메르스 까지.........전문가가 지휘를 잡지 않고, 정부의 현명한
지시와 대응도 없어서 허둥대고 있고, 시민들만 죽어나간다.
기사 아재 : 그 관리 매뉴얼이 없어서 그러는 건가? 그거 아직도 있다.
개츠비 : 그 매뉴얼 이명박때 다 없앴음.
기사 아재 : ................................................................................
원래 2-3000원은 팁을 주는 편인데, 단한푼도 안줬습니다.
4년전 기미가요 따라부르면서 박그네 찬양하던 50대 택시기사 아재 만큼 신선한 충격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