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백수라 손 많이 가는 음식만 해먹고 있는데
오늘은 부끄럽지만 저녁을 새벽 두시쯤 먹었네요
메뉴는 차슈동
재료는 메인은 당연히 삼겹살
그리고 삼겹살 삶을 때 쓸 양파랑 대파 월계수잎, 그리고 삼겹살 조릴 때 쓸 육수용인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표고버섯 다시마 대파를 떄려넣고 육수를 냅니다.
다시마가 메인인 육수일때는 다시마를 끓기시작하면 바로 꺼내야 하지만
여러가지가 들어가는 조림용 육수에서는 그냥 계속 팔팔 끓이면 되요.
삼겹살도 삶습니다.
원래 수육용으로 삶을 때는 된장도 넣고 통후추도 넣지만
이 돼지 삶은 물은 나중에 조림장에도 넣을 거라 최대한 양념 없이 삶을 거에요.
어차피 조리는 중에 돼지 냄새는 많이 잡히니까요.
육수도 고기도 잘 끓고 있습니다.
그 동안 채소를 준비했어요.사실 차슈만 하기에는 육수들이 너무 아쉬워서요그 육수에 감자조림도 하려고 합니다.사실 당근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그냥 색깔내기용으로 생색만 좀 냈네요..
다시마 육수는 색이 좀 나왔다 싶으면 건져내구요.
고기도 다 삶아 진 것 같으면
위의 육수에 쯔유 만들듯이 간장 설탕 물엿으로 간을 합니다. 그리고 고기 삶은 물을 딱 1:1 비율로 넣어주구요.
쯔유랑 다른 점은 쯔유는 설탕만 들어가고 여기는 물엿 설탕이 반반씩 들어간다는 거죠..
비율은 4 대 1 대 1
간은 적당히 봐가면서 맞추세요
졸여서 싱겁지 않으려면, 막 간을 한 상태에서 간이 딱 맞는 상태가 경험상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자당근 조림도 준비합니다.
아까 고기 삶았던 육수에 당근 감자 때려넣고 치킨 스톡 풀고 끓입니다.
고기가 거의 다 되어 가네요
어째 이쪽이 더 맛있을것도 같고..
고기가 다 조려지면 후라이팬에 양념 조금씩 넣고 구워 줍니다.
완성이네요.
다진 파도 빠트리지 않고 넣어줍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