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어제 오후에, 아는 헝글 분이 문자를 주셨네요. 몇마디 오고간 뒤에 용산 CGV로.
간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호강을 누렸습니다. '더 리치'(Beyond the Reach).
광활한 사막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면과 소소한 웃음거리에, 인간의 잔인함..
초반에 카메라가 짚고 넘어간 '월E'가 복선이 될 거라는 예상은 빗나갔지만. ㅋ

 

*.
시즌 중에는 인터넷 초기 화면으로 헝글을 지정해 놓았던 탓에 매일 접속했지만,
하는 일도 없이 혼자서만 정신 없는 척. 초파일 연휴에도 매일 출근하며 보냈고
덕분에 제주도 가려던 모종의 각본은 완전 백지화. 6월이 되니 말도 안되는 역병.
중학교때 은사님께서 호출을 하셔서 마주 앉았는데, 노모께서 세상을 달리했어도
일부러(상가가 충남 모처. 메르스 근원지와 가까운 곳) 연락을 하지 않으셨다고.
"우리 살아 있을 때 한번이라도 더 보며 사세나~." 하시는데 눈물이 왈칵. ㅠ.ㅠ

 

*.
가족 모두가 뉴질랜드로 이민 간 가까운 사람이 한국 방문. 한달쯤 머물렀어도,
전화 통화만 했을 뿐 얼굴도 못보고 또 떠나 보내네요. 반나절 운전이면 되는데
뭐하고 사는 건지.

 

내가 이토록 무심한 인간이었던가...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2] Rider 2017-03-14 43 312950
122544 제가 졌습니다. [28] 나이키고무신 2015-07-17   1690
122543 직구족 나눔 (지니집 배송비 할인쿠폰) [1] ★장군 2015-07-17 1 1621
122542 [3] DarkPupil 2015-07-17   1107
122541 자랑? [22] 소리조각 2015-07-17 1 1255
122540 기문답에 소환 되었다 돌아 왔습니다. [11] 향긋한정수리 2015-07-17   1235
122539 정치색 [18] llllll 2015-07-17   1515
122538 기아~ [5] 스르륵_1012842 2015-07-17   982
122537 도사란 무엇이냐~ [8] 레브가스 2015-07-17   942
122536 인사이드 아웃 (애니메이션) 후기 [18] 탁탁탁탁 2015-07-17   1122
» 아는 헝글 분 덕에 영화도 보고.. ^^ [20] 덜 잊혀진 2015-07-17   1185
122534 커플 댄스 동호회를 기다. [36] 출동!에이미 2015-07-17   2866
122533 이번에 지른 타가가!!! [9] 판때기타는... 2015-07-17   1191
122532 2015년 7월 17일 출석부 엽니다. file [28] OTOHA 2015-07-17   848
122531 저도 지름인증!!!! (사진수정) file [15] 개스피드 2015-07-16   1686
122530 좋은 날입니다 [11] 호국이 2015-07-16 2 855
122529 옛날 생각나네요.. [6] 레브가스 2015-07-16   958
122528 그분이 오셨습니다. file [17] 로빈제이 2015-07-16 6 1603
122527 지름 신고!!! file [6] 새데크타고... 2015-07-16 1 1166
122526 껄껄껄... 택배왔어요~ file [15] 돈까스사랑함 2015-07-16 1 1571
122525 2차 ㅋ file [1] DarkPupil 2015-07-16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