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3년전에 퇴사한.. 같은팀의 과장님께서 오늘 놀러오셨;;
처가가 근처여서
오셨는데..
부장님 뒤에 졸졸따라 웃으면서 입장..ㅋㅋ
그래서 보자마자
"어? 야. 외부인 들어오면 통제하라니까 막내들진짜"
하고 말하니
과장님이
"야 ㅋㅋ 넌 오랜만에 형 보는데 그럴래?"
"저기 이제 직장상사도 아니신데 존댓말 하시죠"
부장님이랑 제 선배들 다 웃으면서 ..
"역시 저딴 소리할놈 쟤 밖에 없어 ㅋㅋ 미친x 맞아 ㅋㅋ"
어이없는 웃음으로
"얘 아직도 이러니?ㅋㅋㅋ 애가 어쩜 이렇게 한결같냐 ㅋㅋ"
그래도 두손 무겁게 병음료 24개 사와서 하나씩 돌리더군요..
제 밑으로는 누구지? 하는 표정으로 어안벙벙...ㅎㅎ
덕분에 음료수도 마시고~ 오늘은 간식으로 우유도 나오는데...
돼지가 되겠군요..
그와 반대로 오늘 .. 그동안 절실한 크리스챤이라는 이유로
업무 미루고 교회나 가던 양반이 퇴사한다고 했다네요..
8월말에 나가는걸로
사표수리..
씁쓸하지만.. 너무 종교에 빠져서 팀원들이 피해보니
다들 안타까워하기 보다는 그러려니 하는 눈치..
술도 안마시는 양반이라 소주도 못사주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