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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작년부터인가 직구족이 되어버려서...
직구하면서 알게된 몇가지 팁 공유해드릴께요 미국의 경우 입니다.
1. 관세 및 부가세 (배송대행 이용시)
헷갈리는 부분이지만 가장 중요한거!
관세 부과 기준 금액이 200달러인건 아실텐데 이 200달러가 어떤 200달러냐...
난 180달러짜리를 배송대행으로 샀는데 통관되면서 세금이 붙었다??
관세 부과 기준금액 200달러는 물건값+미국내 주 세금+배송대행물류센터까지의 배송비 입니다.
180달러짜리 물건을 배송료 30달러에 A주에서 B주에 있는 물류센터로 주문했다면 180+30+B주의 세금
이 기준으로 관세부가세 여부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배송대행지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배송비는 여기에 포함이 안됩니다.
배송대행지에 도착했을대 최종 물품가격이 180달러 (제품가격+현지배송비)가 되면 국내로 들어오는 배송비가
30달러든 40달러든 내가 쓴돈이 200달러가 넘어도 관부가세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관부가세를 맞을 경우 우리나라는 통관시 물품의 따라 부가세율이 다릅니다.
똑같은 보드복 자켓을 샀는데 배송대행지 사이트의 물품 종류 선택하는 카테고리에서 그냥 '의류'로 선택했을때랑
'스키복'으로 선택했을때랑 부가세율이 다릅니다.
의류는 10%, 스키복은 13% 이런식입니다. 이게 특소세나 뭐 그런것때문인지까지는 모르겠는데
요것도 주의하실점입니다.
2. 사이트의 게시된 물건의 가격
아마존에서 물건 찾다보면 희안한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 화면엔 100달러라고 나와있어서 클릭하고 사이즈 색상 선택했더니
갑자기 물건값이 150달러로 바뀐다?? 이거 사기아냐??
사기 아닙니다. 미국은 제품을 판매할때 사이즈나 색상별로 가격차이가 있는경우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A라는 데크를 우리나라에선 149던 153이던 50만원에 파는데 미국은 사이즈별로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재고가 많은건 좀 싸게 재고가 별로 없는 인기상품은 조금 비싸게 이런식으로 책정하는거 같습니다.
3. 물류센터 선택
물류센터가 위치한 주에 따라서 세금이 차이가 납니다.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달라서 어떤주는 의류에 세금이 붙고
어떤 주는 세금이 안붙고 합니다. 발송되는 주 기준이 아니라 배송되어 물건을 받는 주 기준입니다.
물품에 따라 세금부과 여부가 달라요. 우리나라로 오는 수입관세가 아니구요.
예를들어 오리건주는 의류에 세금 7%를 부과한다고 치면 의류를 구입하고 배송대행지 물류센터를 오리건을지정하면
7%세금 맞습니다. 미국 세금이요. 그래서 구매하시는 물품의 종류에 따라 해당 주의 세금 부과여부 확인하시고
배송대행지 물류센터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이거 모르고 했다가 졸지에 200불 넘어서 관세까지 맞는 경우 생깁니다.
4. 배송대행 물류센터 선택
배송대행이용시 배송대행사이트들 보면 물류센터가 여러군데 있는경우가 있습니다.
이거 뭐 별 차이 있어? 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미국 얼마나 큰지 아시죠? 판매자는 동부 끝에 있는데 물류센터 서부 끝으로 하시면 배송기간 장난 아니게 길어집니다.
그리고 때론 자연재해영향도 받아요...제가 얼마전에 직구했는데, 미국에 큰 산불 나면서 도로 끊기는 바람에 거의 한달만에
물건 받았습니다...요즘은 허리케인철인지...그것도 영향 받더군요.
5. 결재기준 화폐
해외 사이트에서 물건 결재하실때 신용카드 결재시 현지화로 결재할지 환산 한화로 결재할지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얘기냐면요 내가 지금 100달러를 결재하는데 지금 환율 1,200원대로 잡으면 120,000으로 결재할건지 아니면
지금 환율이 높을거 같으니까 그냥 100달러로 결재하고 나중에 청구될때 환율을 적용해서 살지를 결정하는겁니다.
선택에 따라 카드 승인 문자가 다르게 옵니다. 전자의 경우 120,000원 승인 문자가 오고 후자의 경우 USD100달러 라고
문자가 옵니다.
본인이 생각했을대 지금 환율이 높고 앞으로 좀 떨어질거 같다 싶으면 현지 화폐기준 결재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반대의 경우는 환산한 한화결재로 하시면 되구요.
6. 결재했는데 주문이 자동으로 취소되는경우
정말 당황스럽죠...이런경우가 가끔 있는데요 어떤 경우냐면요, 해당 사이트가 한국으로 해외배송을 안해주는 사이트라서
배송대행지를 이용할때 수령 주소를 배송대행지 주소로 넣죠 미국 현지 주소요. 근데 가끔 사이트에서 카드는 한국인카드인데
수령받는 주소는 미국이니까 카드도용을 의심해서 자기들이 임의로 승인을 취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결하는 방법은 두가지정도 있는데요 해당사이트 관리자한테 이멜문의를 해서 배송대행 하는거다 라고 알려주어서
그쪽에서 오케이를 하거나, 그것도 안해준다면 해당 사이트가 Paypal결재가 가능한지 확인하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됩니다.
Paypal이 뭔지는 포털 검색하시면 금방 나오니 참고하시고 이도 저도 안되면 배송대행사이트에서 구매대행을 해버리시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7. 직접배송 or 배송대행
요즘 직구가 많아지다보니 해외사이트도 한국으로 바로 배송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이 사이트들 대부분 미국내 무료배송인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구매하는 물건의 무게나 부피에따라 배송대행을 이용하는게
더 빠르고 배송비를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구매하는 사이트가 물건을 출고하는 지역을
확인하고 그곳에서 가장 가까운 배송대행지로 무료배송을 받고 배송대행을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직구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불금인데...집에서 이러고 있어요...ㅠㅠ
ps. 배송기간은...미국같은경우 짧게 잡아도 10일 길면 한달도 걸립립니다. 울나라처럼 아침에 결재했는데 저녁에 발송문자 뜨고
담날 점심에 받는것처럼 미국내 배송이 빠르지 않습니다. 결재하시고 언제 발송되나 어디쯤 와있나 매일 사이트 들락거리면서
배송추적하다가는 직구하다 주름만 늘어갑니다....
결재하시고 쿨하게 잊어버리시고 있다가 한 열흘이나 2주뒤에 택배받으시면
미국사는 친구가 깜짝선물 보내준거 같은 기분이드니 인내심을 가지고 직구하시길...
깜짝 이벤트는 배송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반갑습니다.
추가사항
요즘 분위기에 편승해서 직구하시라고 부추기려는 목적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
가끔 직구관련 문의가 올라오는데 잘 정리된 정보도 없고...저도 지난주에 부츠 하나 질러서 배송조회 하다 써본 글 입니다.
직구에 빠지시면 루시님 댓글처럼...시즌에 보드장비 지르는건 일도 아닙니다....신세계거든요...
특히 의류나 전자제품, IT기기는 후덜덜 합니다...
보드장비의 경우는 이월상품을 특별히 대박세일하지 않는경우 부피도 크고 무게도 많이 나가서
배송료에 관부가세 합치면 환율에 따라 국내보다 훨씬 비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부츠 70%하는데다가 구하기 힘든 사이즈-240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더군다나 데크같은 경우는 배송시에 파손되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있을수 있는데...해외구매는 귀책을 따지기도 힘들고
반품을 하더라도 해외로 택배보내는거 안해보신 분은 만만치 않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