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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제가 경험했던 학동샵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지금생각나면 너무 어이없어서 짧게나마 적습니다 ㅋㅋㅋ
2년전 시즌 처음 보드를 접하고 장비를 사고자 학동샵에 갔었죠.
여자 사람이라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갔습니다...
주위에 보드 타는 사람이 없어서 정보 얻기가 어려웠어요.
일단 부츠를 직접신어보고 사고자
대충 인터넷으로 모델과 가격을 알아보고 학동에 갔습니다.
2-3군데를 돌았나요..?
나름 여자 사람이라고 예쁜거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디자인이 맘에들면 다 남자꺼래요..
찜해두었던 몇 개를 신어보고 하다가 ..
마지막에 들렸던 '스노우'라는 단어가 들어간 간판의 샵에 들어갔습니다.
그나마 거기가 부츠 재고가 많았는데
그 중에 카모 DC부츠였나요... 그게 제 눈엔 이뻐보였습니다.
이거 이쁘다~ 햇더니 역시 남자꺼래요.
판매자가 발싸이즈를 묻습니다.
240이라고 하니, 이 부츠 싸이즈가 250이지만 이 모델이 좀 작게 나왔다며 신어보랍니다.
250은 당연히 클거니까 별로 신경안썼는데 그냥 느낌만 보려고 신었습니다.
디자인은 이쁜데 발이 헛돌아서 그냥 벗었습니다.
그랬더니 양말을 두겹 신으면된다며 직접 보드 양말을 신겨주더군요;;
추워서 두겹신어도 된다, 많이 두겹 신는다 등등 계속 사라는 식으로 옆에서 말했지만
두겹신어도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에 안샀는데
정말 ...
안사길 ....
잘했지요....ㅡㅅㅡ
어렸을 때 스키탈떄는 긴양말 하나 신었는데
보드는 진짜 양말 두개 신는줄 알았거든요
초보자들은 학동샵 절대 혼자 가면 안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