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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폭풍이 몰아치고 갔네요...

몰아치고 간건지 태풍에 눈에 있는건지

아무튼 간밤에 올라왔던 사과문과 헝글님들의 반응까지 꼼꼼히 읽어봤는데

솔직히 제 생각은....사과가 진심이었느냐 진실이었느냐는 

앞으로의 모습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장의 글 몇문징을 보고 진심이 있다 없다를 따지기 보다는

앞으로 사과의 주체가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그 사과가 진심이었는지 아닌지는 금방 알 수 있을겁니다.


현란한 말솜씨와 뛰어난 필력으로 누가 봐도 마지막 한줄까지 읽고 나서

감동받을만한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해도 이후에 달라진게 없다면 

그 글은 진심이 아닌것이고


서툰 말투와 앞뒤 안맞는 글로 사과를 했어도

이후에 그 사람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며준다면

그 글은 진심인거죠. 


개인적으로 엠씨 자세님의 글을 보면서 이런부분을 느꼈습니다


'아...이사람은 사과에 서툰 사람이구나....'


진심인지 아닌지는 솔직히 분간이 안되지만 판단은 시간이 좀 지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곪아 터져온게 하루 이틀만에 봉합되리라 생각 하는건

욕심이라는건 알고 있을겁니다. 

행여라도 당사자들은 사과이후에 질책에 대해서 불만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잘한일은 금방 잊혀져도 잘못한 일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게 세상이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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