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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그런데 더 힘든 사실은, 어디다가 얘기를 나누며 풀 수 있는곳도 없다는겁니다.
그게 더 갑갑하고 너무 힘들어서 울다 잠들고 울다 잠들고 반본했는데...
서로 싫어서 헤어진게 아닙니다. 지금도 서로가 너무 좋은데, 문화적 차이도있고, 서로가 너무 안맞는게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는게 보이기에... 그리고 서로가 그냥 외로움을 없애려고 만나는 사이가 아니라, 진지한 미래를 꿈꿔왔었기에, 결국엔 헤어질 수 밖에 없다는 답을 내렸습니다.
진지하게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싶었으나, 그 보이는 미래가 뻔하다면, 그리고 그 뻔한 미래가 밝지가 않다면...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위해 헤어지고 나니, 너무 힘드네요. 그 사람만큼 내 인생에서 큰 의미를 가졌던 사람도 없었고,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도 없었는데.
아직도 사랑한다는 사실에 슬프고, 이제는 만날 수 없다는데 슬프고, 그녀였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는 사실에 슬프고, 서로가 다시 시작해봐야 미래가 뻔하다는게 슬프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여긴 저보다 인생 선배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런 경우엔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