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저번 시즌 처음으로 보딩 시작한 몸이라 참으로 궁금한 것도
많았고 엄한 짓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좋은 샾을 만나서 장비는
저렴하고 괜찮은 것으로 장만했지만 나머지는 거의 돈으로 때웠죠.
그래서 제 경험을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보딩 시작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우선 올해 몇 번 정도 가실 것인지 대강 계획을 세워 보십시요.
렌탈비 최저가라 해도 하루 2.5만 이상입니다.
두세번 가보신다면 렌탈해 타신 후 내년 여름 세일 기간에 장비를
사는 것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5번 이상이라면 벌써 10만원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장비를
사는 것을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또 다르게 생각하면 저는 장비부터 일단 사고 시작을 했는데 장비
본전 뽑으려고 더 자주 가게 되더군요. 참고하세요.
자, 그럼 보드를 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도 작년에 암것도 모르고
덜컥 장비부터 사고 시작해서 참으로 애를 먹었습니다. 덕분에 악세사리는
엄한거 비싸게 많이 샀죠.
보딩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1. 데크, 바인딩, 부츠
2. 보드복: 바지는 여유가 되시다면 좋은 놈으로 하나 사시길 권합니다.
쟈켓은 꼭 전문 브랜드나 만방 이만방 방수 아니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단, 이제 보딩에 재미들리시면 반드시 업글하게
되실 겁니다.
3. 장갑, 고글, 비니: 장갑도 보드 전문 브랜드가 있고 일반 스포츠 브랜드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 어느쪽이건 가격적 메리트와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고려하심이 나을 것 같습니다. 꼭 보드
전문 브랜드가 좋다고만은 못합니다.(좋지만 비싸죠)
고글은 오클리, 스파이, 아이리스, 드래곤, 아논,
스미스, 벨벳(여성용), 본지퍼(코 높으신 분들만) 등이
주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이 메이커 중에서 이쁜
놈으로 고르세요. 홈쇼핑 등에서 파는 메이커의 가격이나
제가 말씀드린 것들 이월상품 세일가나 비슷합니다.
비니는 털모자입니다. 샾 돌아다니시다가 이쁜 넘으로 그냥
하나 사세요^^
4. 보호대: 필수입니다. 엉덩이, 손목, 무릎 다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헬멧도 꼭 장만하세요. 실은 저도 없지만 이번에 장만할 예정입니다.
장비는 빌리더라도 보호대는 꼭 사시기 바랍니다. 꼭! 꼭! 꼭!
5. 백팩, 툴, 기타 등등..: 나머지는 편의용품입니다. 보딩 시작하시면서 필요한
것들이 생기면 하나둘씩 장만하세요.
이상이 보딩에 필요한 것들입니다. 참으로 많죠...
가격을 대강 보겠습니다.
1. 장비: 제 생각엔 힘들이지 않고 이월과 중고를 통해 중급 이상 세트 만드실려면 60-70
정도를 생각합니다.
2. 의류: 천차 만별입니다. 롬프라는 국산 보드복 브랜드 것은 아래위 12만원 정도에 가능
하고, 전문 브랜드는 100만원 넘는 것도 있습니다.
현재 쟈켓은 20-30, 바지도 20-30 정도가 전문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데 적정선
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롬프 것도 충분히 이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3. 고글: 10~15 정도
4. 장갑: 5 ~ 10 정도
5. 비니: 3~5 정도
6. 보호대: 세트로 5만 정도, 헬멧은 5 ~ 10만 정도
자 이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올해 몇 번 이상 탈 것이고 쓸 수 있는 예산은 얼마인지..
그리고 나서 이곳에 물어보시면 좋은 답들이 많을 것입니다.
절대 샾에 혼자 가서 덜컥 사시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