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헝글은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의 만남의장으로서의 역할이 역시 가장 컸지만, 그로 인해 발상하는 막대한 컨텐츠들 역시 헝글의 장점이었죠.


이런 컨텐츠의 흐름을 보면 헝글의 나이가 보이는듯 해요.


예전에는 정말 열정과 활력이 넘치기넘치는 컨텐츠들이 넘쳐났죠. 마치 청소년기의 천방지축이라고나 할까요.


그리도 조금 뒤에는 고수들의 진중한 고민들이 칼럼이나 문답의 형태로 올라오면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고요.


최근에는 그동한 쌓인 경험과 이론으로 훨씬 더 정재된 정보가 올라오면서 약간 엄숙한 중년의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검증된 정보지만, 나쁘게 말하면 필터링이 지나치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론 예전처럼 누구나 까불수있던 분위기가 좀 더 좋긴 하지만...뭐 일장일단이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 동영상 자료실에 고수분들 자료가 넘치는건 너무 좋습니다 ㅎㅎㅎㅎ



문제는 최근들어 헝글이 완전히 노인이 되어버린게 아닐까...할정도로 컨텐츠가 많이 줄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제 칼럼이 메인에 걸린 걸 보고 뿌듯씁쓸하더군요..오죽하면 이걸 메인으로? 뭐 이런 생각ㅋㅋ)


컨텐츠가 주는 가장 큰 원인이야 역시 보드인구 감소이고...이는 불황이나 유행 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그보다 안타까운 것은 보드를 즐기는 사람들끼리의 갈등으로 기존의 헝글 인구가 쪼개지고 이로 인해 컨텐츠 역시 쪼개져 나간다는거죠.

물론 그만큼 다양성이 확보가 되기는 하겠지만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이런걸 보면 차라리 헝글이 일찌감치 영리구조를 취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현실적으로 쪼개지는 사람들을 묶어 놓으려면 단순한 열정 이상의 것이 필요한게 맞으니깐요.


그래도 그간 헝글을 보면 컨텐츠를 다양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는 거 같긴해요. 동영상 강좌나...뭐 그런것들?

개인적으로 헝글TV는 막 폭발하기 시작한 동영상 컨텐츠를 소화하기 위한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하는데 썩 잘된것 같진...않죠?

울나라 필르머 분들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잘 찍으여서 이런 쪾으로 좀 크게 흥할 거 같았는데 말이죠...


최근에는 이론 강습을 많이 개설하시는데 이런 새로운 컨텐츠의 변화는 참 좋은것 같습니다. 뭐 갠적으로는 좀더 지면상으로 공개되는걸 바라지만, 직접 듣는거랑은 아무래도 틀리다 보니 한계가 있겠지요. 저도 칼럼 쓰다보면 '이건 진짜 말로 하면 쉬운데ㅠㅠ' 이런걸 글로 하려니 수십번 쓰고 지우고 할때가 있으니깐요 ㅎㅎ 게다가 글로 표현해놓으니 정말 제가 나중에 봐도 '슈바 이게 먼소리여'할때가 많아요;; 항상 쉽게 쉽게 써야지... 하면서도 그게 안되네요.


앞으로는 헝글의 컨텐츠가 어케 변해갈지 참 궁금합니다.

아마도 드론을 이용한 동영상의 향연, 그리고 실시간 동영상 강좌? 보드BJ??뭐 이런게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이론 대첩 발발


헝글이 앞으로도 컨텐츠가 넘치는 젊고 활기있는 모습을 유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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