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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부남에 30대 중반입니다.
외벌이에 연봉이 나이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집 융자대출과 자동차 할부가 조금 있지만 현재 월급으로 조금 빠듯한 정도일뿐입니다.
다만 집도 이사를 가야하고 아기도 곧 가질 계획이라서 앞으로는 정말 큰 마이너스가 되겠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 1년이 좀 지났는데요 최근 모든 중소기업이 그렇듯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연봉동결이 되었습니다. 모든 직원이요 (직원은 10명이하)
근데 다른직원은 몰라도 전 연봉이 조금이라도 오를거라 기대했습니다.
이유는 기존 디자인 하던 직원이 그만두는 바람에 그 디자인을 제가 맡아서 했습니다. (근무시간이 늘진 않았구요)
그래서 그 직원이 그만두면서 인건비는 세이브 되었기때문에 저한테만큼은 단 5%라도 인상해주는게 예의라 생각들었는데
회사사정이 너무 안좋아서 그냥그냥 일단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매출의 핵심인물이던 제 사수인 과장님이 갑자기 회사를 그만둔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좋은곳에서 스카웃도 받고, 회사가 너무 힘드니 본인 인건비라도 아끼라고..(월급 약 300추정)
회사는 난리가 나고..피래미였던 제가 그 큰 짐의 일부를 맡게되었습니다.
뭐 막상 닥치면 언제그랬냐는듯 어떻게든 흘러가겠지만..
사실 지금 매출이 바닥중에 바닥이라 영업과장님이 없어도 더 떨어질것도 없죠^^;;
그래서 과장님이 그만둔 상태에서 한달정도 지내다가 제가 좀 백업하면서 사람 안구해도 되는 분위기라는게 확신되면
연봉 인상을 요구할까 합니다. 약 600정도 인상을 요구할까 하는데요.. 그래봤자 한달에 50만원..
회사에선 이미 디자이너와 과장이 그만두면서 월급이 약 400이상 세이브되는데..
그 두명의 짐을 제가 좀 덜어주고 있는데 저정도는 요구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들어올때부터 연봉을 적게 부르고 들어왔기때문에..
그리고 회사에서 수긍을 안하면 미련없이 그만둘까 합니다.
1. 지금 상황에서 연봉인상요구는 너무 이기적인건지?
2. 인상은 요구하되 좀 적게 요구해야하는건지?
3. 말안하니까 연봉인상 안해주는 얌체같은 회사 그만둬야하는건지?
여러분들이라면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실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