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잉여 인간처럼 살던때가 있었습니다.
대학 생활 끝나는 12월..
크리스마스 쯤부터 방학에 들어가죠.
전 조교였고.. 4학년이기도 했습니다.
졸업반인거죠.
그래서 방학이 시작함과 동시에 인수인계를 위한 후임 조교가
선발되었고
그 조교에게 인수인계를 해준다는 핑계로
많이 부려먹었습니다.
교수님한테는 취업준비해야하니 일주일에 2일만 출근하고
후임조교 픽스로 두겠다하고
스키장에서 살았습니다.
마침 동호회가 씨즌권을 많이 끊어 2달간 씨즌방이 무료.
마침 씨즌방으로 주던 유스호스텔이 공사들어가서 콘도방으로 지급.
마침 동호회 형들이 일본으로 보드타러 간대서
퇴직금 미리 땡겨 이때 아니면 못간다! 라고 생각해서 딱 한번
보드타러 해외 다녀와봤네요..
2달 딱 놀고나니 3월..
2개월 정도 조금더 놀다가 갑작스런 취업으로
더이상 잉여생활 못하고 5년째 노비 놀이중이네요.
노는것도 때라는게 있죠.. 퇴직금 나온다 월급 조금더 나온다
라는 생각으로 흥청망청 노는게 아니라..
그거 조금더 쪼개서 좋은 경험 찾아 다니는 여행처럼 논다면
한번사는 인생에 있어서 제일 유익한 시간이되지 않을까요.
전 다시 일하러;;; 요즘 노비모드..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