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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때
버스타고 외근나가다가
자리가 없어 손잡이를 붙들고 서서 가는데
갑자기 버스가 급선회해서
손잡이에 의지해서 빙그르르 돌다가
자리에 앉아있던 어떤 남성분 무릎에 곱게 앉았던...
죄송하단말에도
대꾸도 없이 앞만 보고 가시던
소사역에서 가스안전공사를 향하던 버스에 탑승하신 남성분
무릎은 괜찮으신지...
그리고
엊그제 가까운 가족이 세상을 떠났음에도
이렇게 여느날과 다름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는 내가
소름끼치는 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