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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기도 참 생각고 적습니다.

어제 어떤 동생이 갑자기 자기 전에 링크를 해서 메시지를 보내주더군요...

음... 그래서 타고 가보니 헝그리 보더에 자유게시판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지금은 다시 보니 잠겨져 있지만.

이전 제가 한 미숙한 언행에 글을 다시 올리셨더군요... 그리고 이어진 리플들에..

또한 비난도 있고요..
그때 일을 생각하고..

참 반성하고 변해야겠구나.. 하고 저도 나름대로 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때 어떤 분들이 해주신 충고들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제 인생을 살아가며 그 사건만이 아닌 앞으로의 삶에 좋은 약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이 "항상 세 번 생각하고 한번 적어라"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 후 사과를 했다고 하나 제가 뭐 면죄부를 받았거나.... 그걸로 이제 끝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사람이 실수를 하고 그 이후로 전 변화돼서 제 삶에도 좀 더 좋은 쪽으로 변화되고 많은 것을 보게 되어서 이곳에 계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제저녁에 잠들기 전에 글을 보고 좀 속이 상하더군요... 또한 아.~~너무하다.. 하고자도 사람이기에 미운 감정이 생겨났습니다...
왜 난 그렇지 않은데 또 이렇게 생각할까 하고요.. 변명도 적고

 "그곳은 제가 일을 봐주는 곳과 말씀하시는 분은 별개의 곳입니다. 왜 이렇게 말씀하시죠?"

"어떤 내용인 줄 아시거나 어떤 마음인 줄 아시고 이렇게 리플다시는건가요?"

라고 솔직히 말하고 저도 반박 아닌 반박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욕을 먹는 거야 자기 이름 밝히고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당연하지만 생각지도 않은 오해로 그것이 사실화되면서

커져가서 고정관념이 되고 색안경이 되는 것은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달된 사회에서는 참 조심스러운 일이니까요..

참 화가 나고 맘 상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한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 스님의 책입니다. 종교가 다른 분이 쓴 책이지만 책의 내용이 참 좋은 내용이더군요...

책이 스승인 이유가 있더군요..

"비평에 상처받아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쉽게 한 말에 너무 무게를 두어 아파하지도 말아요

안티가 생긴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용기를 내어 지금 가고 있는 길

묵묵히 계속 가면 돼요"


"내가 저지른 실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완벽하게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수를 통해 삶이라는 학교가 우리에게  지금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감사하게 배우면 그만큼 더 성장합니다."


"개개인에게는 모두 각자의 생각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견을 내 생각과 똑같이 맞추기 위해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십시오, 시비는 사실, 남의 생각이 내 생각과 똑같아야 한다고 했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라는 등등 많은 글들이 있더군요...

신은 감당할만한 시련만 준다고 했던 말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내가 잠시나마 가졌던 미움과 반박이 얼마나 나 스스로 이전에 나로 돌아가서 바보같이 되는지를 돌아 보게 만들었습니다. 내 저는 실수를 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과 마음과는  어찌하던 이곳에 많은 분들이 제 언행으로 상처받았던 것도 인정합니다. 그래서 전 다시 제가 고개를 숙이며, 배우고 느끼고 그것이 삶에 원동력이 되어 교훈이 되어 많은 발전을 하게 되었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혜민 스님이나 성자들처럼 훌륭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교훈을 통해 배운 것은 잘 잊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던 그것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오해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곳에 와서 활동한다는 것도 저도 많은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좀 더 배우고 발전해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는 생각도 더 많이 들어 활동 아닌 활동도 해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가 일봐주는 업체 이야기도 그래서 일절 하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물어보시는 것에도 언급을 피합니다.

때론 쪽지로 문의하시는 분들께는 그래도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한해서는 최선을 다해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곳에 그때 내가 그랬으니 미안하니 와서 좀 지나면 괜챦아질거야..시간지나면..."

라는 생각으로 제 생각을 적거나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업체를 넘어 어떤 사람을 오해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미움에서 비롯된 조금은 삐뚤어진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제가 그랬듯이요.


이전일을 잊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드러내지 말라고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오해할 때는 조금은 조심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이전에 저와 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이고 싶은 신지 조용히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전 저와 같은 사람이 되시진 않기를  바래서 길게 적어 보았습니다.


시즌이 다가오고 즐거운 스노보드를 생각하며, 사회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인생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줄수 있는

것이 미움이 되고 오해로 증오가 되고 그러진 않았으면 해서 적었습니다..


또 이 글을 보면 그런 분도 계실 것입니다.

뭐 성인군자인 척이야... 훈장질이야...

아닙니다. 오늘 아침 작은 책 하나이지만 다시 저를 돌아 보게 하고 느끼게 해준

그래서 한 사람으로서 좀 더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좋은 책을 보고..

그때 이후 좋은 조언과 질책으로 저를 조금이나마 성장시켜준 이곳 분들에게 감사해서 적을 것입니다.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이곳은 자유 게시판이니까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것 배우고 알게 해주신 분들 특히 감사드리고요.


PS

참.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 정말 추천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늦게 접했지만, 책에 내용처럼 늦은 것이 바로 시작할 때인 것이니까요.

자기 계발서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들이 조금 어렵게 다가오고 읽기 힘들 것들도 많지만 이 책은 정말 마음에 다가오고.

쉽게 느껴지게 해주는 것들이 있어 하루 2시간만 내신다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오늘 지하철에서 1시간 만에 반절을 읽어서요..

스님이지만 종교적 편향으로 적지도 않아 많은 분들이 보시면 자신을 한번 돌아 볼 수 있는 정말 좋은 책 같습니다.

꼬옥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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