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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퇴근 후...
뭐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보게 된 어떤 분의 폐북...
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전 이번에 헝그리보더와 더 엠파이어에서 진행한 엠파이어 패밀리 모집에 미천하지만 운 좋게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수입사의 제품 한가지를 시즌내내 사용하는 혜택을 받았습니다.
페북 저격의 당사자인 엠파이어와의 관계를 미리 밝히고, 너랑 관련있는 브랜드가 욕먹으니까 편가르기하고 싸움하냐라는
오해나 지탄은 받기로 각오합니다.
어제 논란이 되었던 페북에서 캡쳐해왔습니다.
일단 제가 놀란건 보드도 안타는 장사꾼이라는 얘기였는데...
한국에선 스노우보드 1,2 세대가 아니면 보드장비 수입이나 판매하면 안되나 봅니다.
물론 척박한 환경에서 스노우보드라는 스포츠를 대중화 시키는데 일조 하신건 존경할 만한 일이지만
저런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 우리나라의 수입해서 샵에다 물건 공급하시는분들은 수입가에서 세금만 붙은 가격 그대로
샵에다 이익 없이 납풉하시는 자원봉사자들이신가요?
골품제 따지는 신라시대도 아니고...카스트제도인가요?
수입사나 판매자가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게 왜 욕먹을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유통단계의 축소는 여러 분야에 걸쳐 계속 일어나는 추세이고 초기에 잡음은 있을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수입사/제조사나 소비자에겐 결국 이득이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시장의 변화는 기존 판매자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게 스노우보드의 발전을 저해하고 스노우보드 개발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며
해당 브랜드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인지 모르겠네요.
해당 수입상이 샵에 도매가로 납품을 하고 수입상 자체적으로 저런 세일을 진행한다면 그건 당연히 욕먹고
자기네들이 물건을 공급한 샵을 망하게 하는 일인지도 몰라도, 샵공급을 안하는 전제하에 수입사가 소비자에게 직접
도매가로 물건을 공급하는 방식이 왜 잘못된 방식이고 스노우보드업계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인가요?
그냥 소비자가 담합해서 여기저기 이득 취하고 소비자는 계속 비싸게 사고...이런게 업계를 발전 시켜드리나요?
당신들 통장 잔고만 늘어가겠죠?
비싼 소비자가를 낮추어 장비 가격이 싸지면 소비자가 싸구려 취급해서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논리인가요?
담합과 수입사의 가격통제로 인해 발생하는 비싼 소비자가는 결국엔 병행수입과 해외 직구로 인해서 국내 시장 자체가
소멸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걸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현명한 소비가 발달하면서 유통단계의 축소로 수입, 제조자와 판매자간의 윈윈하는 유통이 활발해 지는데
유독 스노우보드 업계는 유통단계를 줄이면 안되고 소비자는 무조건 소비자가격으로만 제품을 구입해야
올바른 시장이 되는 건지 참 의문입니다.
그리고 제발 당부드리는데....
업자들끼리 술자리에서나 할 얘기를 SNS에 함부로 쓰지좀 마세요...
아니면 페친을 가려서 받으시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