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시즌에 작성한 글입니다. 전에 올렸던 것 같은데 없어진 듯해서요.
겁이 많아서 뒤에서 조금만 소리가 나도 서 버리는 소심 보더라 생각해 낼 수 있었던 꼼수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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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3 강촌,디어와 호스가 나눠지는 부분에서 스키어에게 뺑소니당해 뒤통수 헤딩.
2004.1.13 강촌,디어 중간부분에서 쏘는 보더에게 덥침 당함. 왼쪽 어깨 부상.
두 사고 모두 힐턴을 하면서 슬롭 윗부분 시야가 확보 되지 못하여 난 사고입니다.
그래서 후방감시카메라,말랑말랑한 거울을 팔, 손등에 붙이기 등 엽기적인 대처법을 모색하였으나
대략 자금난과 재료 미확보 때문에 포기 상태였었죠.. ㅡ.ㅡ
그러다 지난 토요일 워낙 슬롭에 인간들이 넘쳐나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내려 갈 때 슬롭 왼쪽과 오른쪽중 한 쪽만 정해서 번갈아 가며 라이딩을 했습니다.
즉 슬롭의 절반, 실제로는 왼쪽이나 오른쪽의 1/3정도만 이용한 거죠.
ㅣ∨∨∨∨∨슬롭위∨∨∨∨∨ㅣ
ㅣ∨∨∨∨∨∨ㅣ∨∨∨∨∨∨ㅣ
ㅣ∨∨∨∨∨∨∨∨∨∨∨∨∨ㅣ
ㅣ오른쪽∨∨∨∨∨∨∨∨왼쪽ㅣ
ㅣ∨∨∨∨∨∨∨∨∨∨∨∨∨ㅣ
ㅣ∨∨∨∨∨슬롭아래∨∨∨∨ㅣ
그 땐 확실하게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잠자리에서 꼼지락거리다가 번쩍 떠오른 생각!!
사람이 많을 때는 슬롭의 내려가는 방향 왼쪽 편에서 타는 것이
충돌 사고 위험이 많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플래쉬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1번째 화살표에서는 후방 주시가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노란색 반원부분이 시야각입니다.)
저 시점에서 누군가가 달려들면 게임 끝이라고 볼 수 있죠..
반대로 2번째 화살표 부분은 후방 감시가 아주 수월합니다.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충돌을 피하거나 아니면 피해를 극소로 줄일 가능성이 있는거죠.
결론적으로 첫번째 상황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충돌 가능성을 최소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귤러이신 분은 슬롭 왼쪽에서 라이딩 하시면 첫번째 화살표와 같이
달려드는 스키어나 보더들의 숫자가 많이 줄어 들걸로 생각합니다.
슬롭 왼쪽 끝 철망에서 보더나 스키어가 튀어 나올 가능성은 제로이고
혹 직활강하는 人들이 있더라도 대부분 슬롭 가운데를 이용하니까요.
(요즘 보니 슬롭 양 가쪽으로 직활강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군요 ㅋ)
구피를 물로 보는 거냐??? 하고 외치시는 구피분들은 ^^;; 반대 편인 슬롭 오른쪽에서 타시구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작성한 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ㅡ.ㅡ
혹시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이 계시면 더 자세한 그림을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안전보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