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꽃⭐입니다.

작년에

"나도 보드 다시 타볼까? 근데 나 다 까먹어서 낙엽부터 다시 해야되"라고 말한 친구에게

"일단 와봐~" 라고 말했다가 (그 전년도에도 똑같은 말을 했지만 안왔었기에 또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었죠^^;;)

지인에게 보드 타는 법을 알려준다는게 결코 쉽지않은 일이란 걸 크~게 깨달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최근에 이번 시즌 다시 한번 배워보겠다고해서 친구랑 학동 가서 부츠도 사고 보드복까지 위아래로 싹~!! 입혀봤어요.

물론 친구 지갑은 말하지않아도 아시죠? ㅋㅋ

부츠만 사겠다고했다가 뭔가에 홀려 호갱님이 된 것 같다며 멘탈이 나간 표정의 친구와는 달리 아.. 이 뿌듯함은 뭐죠? ^0^

(그래도 그 친구 집에 갈 때 쯤엔 오늘 보드복이랑 너무 잘 산 것 같다고 보드타러 언제 가냐고 설렘설렘합니다^^)

원래 오늘 계획된 일정은 여기에다가 제가 입을 후드나 크루넥 정도 보는 거였는데 웰팍벙개 주최하신 엠엔엠님이 "오늘 웰팍벙개 오면 경품으로 후드도 주는데~"라며 자꾸 떡밥을 던지십니다.

아.. 나 이번 시즌은 웰팍 아닌데.. 하면서 전 왜 그 떡밥을 덥석! 물은걸까요?

여튼 이렇게 참석한 웰팍벙개는 혹시....? 했던 예상과 같이 뉴페이스의 여성보더분들이 참석하셔서 기존 너구리굴의 이미지와는 달리 50 : 50 의 성비를 보였습니다.

타베이스 벙개라 "닉네임이 뭐에요~?"라고 먼저 물어봤다가 정작 제 닉네임 말하기 뻘쭘할 것 같아 얌전히 치킨만 뜯다가 왔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시즌권을 끊었다며 이런저런 질문들을하던 같은 테이블의 훈훈한 열정보더님들을 보니 저도 빨리 보드타러 가고싶어지더라구요.

야속한 날씨에 아직은 비가 주룩주룩이지만 다들 시즌준비 잘하시고 다치지 말고 안전보딩하세요~!


덧 1.탱슈슝님과 자드레곤님~ 카빙양말 잘 신을게요^^
2. 엠엔엠님 수고 많으셨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