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imnews.imbc.com/player/player_vod_ad1.asp
◀ANC▶
발뒤꿈치 센서를 떼고 경기를 했으면 좀 봐줄만도 한데 너무 가혹하게 규정을 적용한 것 아니냐, 그래서 대만 국민이 억울함을 더 호소하는 것 같은데요.
◀ANC▶
그런데 왜 아무 잘못도 없는 우리가 대만 국민의 화풀이 대상이 됐는지 끝으로 권순표 기자가 그 배경을 설명해 드립니다.
◀VCR▶
선거를 코앞에 둔
대만 정치권에 이번 사건은
지나칠 수 없는 쟁점이었습니다.
◀INT▶ 타이페이 시장후보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금메달을 빼앗겨 매우 상심이 큽니다."
선수가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도
집권당이 소극적이라며
야당은 정치 공세에 나섰고,
다급해진 여당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마잉주 총통이 직접 나서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분개했고,
관료들도 가세했습니다.
◀INT▶ 천총/행정원 부원장
"변호사를 고용해 항의에 나설 것이고,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입니다."
언론의 자극적인 기사가 쏟아지면서
분노는 더욱 확산됐습니다.
◀ EFFECT ▶ 대만 TV
"많이 흥분한 사람들이
대한체육회 건물앞에서
태극기를 불태우며 항의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우승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짜고
이번 일을 저질렀다는
음모론 마저 나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근거없는 반한감정이 쉽게
불붙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한국에 대한
뿌리깊은 서운함도 깔려있습니다.
반공을 내걸며
더할 나위 없는 동맹을 과시했던 한국마저
중국과 국교를 맺기 위해
자신들을 저버렸다는 것입니다.
반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우리 외교부도 공식대응을 고려하는 등
'대만 태권도 소녀의 실격 논란'은
외교문제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ANC▶
네, 억울함은 이해되지만 규정은 규정이죠.
양수쥔 선수,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했으니
대만 국민도 오해를 이제 푸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