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잘하시면 됩니다..... 는 농담이고요. ㅎㅎ
저는 워낙 대학때부터 스키부 활동을 했던터라 대학 시절부터
시즌방 생활을 했습니다. 솔직히 대학시절 대부분 여친이 있었긴 했는데
겨울에는 또 대부분 솔로로 지냈네요. ㅎㅎ
전 여친 사귈 때 항상 말했거든요. 겨울되서 나 보려면 스키장으로 와야된다고.
근데 대략 크리스마스 전후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ㅎㅎ
그렇게 시즌 지나면 봄되서 다시 새로운 사람 사귀고...
그렇게 나이 먹어가다가 지금 와이프를 만났는데 역시 시즌에 크게 다투고
헤어지고 전 바로 시즌방 들어와 있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서 전화가 오더군요.
보드 타는거 다 이해해 줄테니까 다시 만나자고.
그래서 좀 늦은 나이이긴 하지만 결혼도 했습니다.
그리고 스키장은 물론 맘껏 다니고요.
시즌방 안들어가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죠. ㅎㅎ
시즌 동안 주말마다 가도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거 타는 것도 눈치주고 못타게 하는
사람 만나느니 안만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살다보니 이렇게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는
경우도 있네요~ 결론은 유부 보더님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