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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말 이틀 모두 용평으로 가려다가
토요일인 오늘은 용평에 사람이 워낙 많을 것 같아서
한 번도 올 생각도 없었고 온 적도 없었던 알펜시아로 왔습니다.
언제나 숙소만 이용하고 한 번도 리프트는 타 본 적은 없는데..
이게 정답이었네요.
9시경 초급리프트.. 알파던가요?
설질은 강설인데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토요일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지경.. 이래도 안 망하나요?
10시쯤 되서 학단이 초급 슬로프에 몰려서
중급인 브라보로 올라가는 길..
상급 슬로프인 것 같은데 제설을 엄청나게 하고 있더군요
제설기를 보고 즐거워하시는 마누라
리프트 타고 있는데 블리자드가 몰아쳐서 눈사람 됩니다.
아참.. 날씨는 별로 안 추웠습니다만 바람이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브라보 중간 지점의 경사 별로 없는 데서는 직활강 안하면
걸어가야 될 지경이었네요.
그래도 슬로프 상태가 워낙 좋아서..
마나님도 알펜시아에 대만족 하셨습니다마는..
평가는 칭찬인지 험담인 지 알 수 없더라구요.
"좀 더 고급스러운 양지 같다"
어..
네...
저 말이 딱 맞는거 같습니다.
슬로프 좀 더 길고, 리프트 좀 더 빠르고, 부대시설 훨씬 쌔삥한.. 양지 같은 느낌?
여튼 토요일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스키장이 있다니..
앞으로 토요일에는 양지.. 아니 알펜시아로 와야겠습니다.
내일은 용평이에요. 일요일은 대체적으로 용평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골드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