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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정교육이란것을 제대로 받고 자랐다고 생각은 안합니다.
다만,
죄송합니다. 라는 말을 안하면 엄청 혼났었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안하면 줬던 것을 도로 빼았으셨고,
전화를 걸때에도
안녕하세요. XXX인데요, 라는 말을 안붙히면 전화 끊고 한소리 들었었습니다.
친구집에 전화를 걸때에도
안녕하세요 XXX인데요, OOO 좀 바꿔주세요!라는 말로 시작안하면
상대편 전화받은 상대에게 혼나곤 했습니다. ㅠ
식구들이랑 식사를 할때에도, 집안의 어른이 한 수저를 드셔야 그때서야 서열대로
수저를 들고 식사를 했던..
그런데 요즘 제가 이상한건지, 제가 예의가 쓸데없이 바른건지 모르겠네요.
보드장 흡연부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훅~ 들어와서 '저... 불좀..'이라며 말끝을 흐리더군요.
그래서 '네?!' 라고 했더니 라이타좀 빌려 주세요. 라고 하더군요.
빌려 주며, 아니~ 말을 똑바로 하셔야 빌려드리던 하죠! 라며
불을 드리니, 담뱃불 붙히고는 감사하단 말도 없이 쌩~ (ㅋ.ㅋ)
헝글 중고장터에 물건을 팔때도,
10명이 연락 온다면 대략 3명만이 '안녕하세요 헝글보고 연락드립니다.'라고 말하고
7명은 'XXX 팔렸나요?'라는 띡~ 문자가.. ㅠ (일단 이렇게 문자오면 그냥 씹습니다. -_-;)
회사에서 밥을 먹을때에도,
나야 나보더 먼저 수저를 들어도 괜찮지만,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내 위 상무/전무가 있어도
고픈 배를 위해 수저를 들어 음식을 먼저 넣는데 급급하더군요.
(결국 오늘 아침에 사단이.. 상무가 아닌 그 밑 팀장이 아침 식사 댓바람부터 식당에서 애들을 갈구네요 ㄷ ㄷ)
업무상 본인이 무엇을 잘못을 해도
절대 죄송하다는 말을 안합니다.
사유서를 쓰거나 어떠한 패널티를 받는 것도 아닌데, 핑계대기에만 급급한..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담엔 잘하자 . 하고 넘어 갈 것을...
아무튼 이래저래 아쉽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