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즌 아웃할뻔 했네요.

3시 30~40분경 하이원 아테나2 상단에 바람이 엄청 불더군요.

턴을 하면서 내려오다가 너무 아이스길래 토턴후 낙엽으로 내려오려고 멈추고

슬롭 상단을 보는순간 뒤에서 오던 학단 보더가 브레이크도 없이 데크 노즈로

제 정강이를 때려버렸네요

그자리 굴러떨어지고 멈춰보니 왼쪽 정강이랑 오른쪽 무릎에 엄청난 통증이

패트롤 부르고 의무실에 실려내려갔죠

내려가서 서로 진술서 작성하고 병원가보라는 진단을 받았네요

새로 장만한 요넥스 데크는 상판이 찍히고 제 보드복이 찢기고 보호대도 찢겨버렸네요

이거에 대해서 보상관련해서 보험은 들어놨나. 등등 물어보고

순천향대학 인솔자라는 사람이 오고 조교가 오고

대인 대물 피해를 입혔으니 그에 대한 일상생활책임보험 접수를 해달라고 했었죠

보험 접수가 9시 부터 6시까지라며 계속 안하네요..보험접수에 시간이 어딧습니까..

동부화재 보험이라길래 동부화재 전화해서 일상생활책임보험 사건 접수 한다니까 바로 접수 받던데

그렇게 말도 안되는 소릴 하길래 부모님 전번 갈챠달라니까 아버지 전번을 갈챠 주데요

그 아버지는 전화받자마자 반말에 쌍욕을 하더군요 ..어이가 없더군요

이런식이면 답이 없겠구나 했죠

동해와서 병원간다고 접수번호를 달라고 했는데 접수가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접수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전화를 얼마나 했었고..그자리에서 접수한다고 하기에

알겠다고 하고 보내줬었는데. 지금까지 접수를 안하네요

패트롤 진술서에 가해자는 다친곳이 없다고 적어놓곤 지금와서

자기도 접수할꺼라며 보험번호 달라니 이런소리만 하고...배째란 식인데 답답하네요

병원가니 정형외과 오늘 안되고 낼 아침에 오라네요

정강이가 팅팅부었습니다. ㅠㅠ걸을때마다 통증이 있고요.. 뼈에 금만 안가길 바라고 있네요

조교말에 의하면 내일접수해서 번호 가르켜준다는데..

왜 접수되는걸 미루는지도 모르겠고.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가요.

낼 병원가면 진단서 끊고 과실치상으로 입건을 해야되는지..

좋은게 좋은건데 가해자쪽에서 삐딱하게 나오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말점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