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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단은 쉽게 얘기하면 예비군과 같은 겁니다.
멀쩡하던 사람을 군복입히고 단체로 모아두면 어케되는지 이미 다들 경험 하셨잖아요?
총 질질 끌고 집어 던져 놓기... 아무데나 쉬하기.. 교육중에 잠자기...
학단도 동일복장에 동일장비를 지급받아서 착용하면 군중심리에 빠지는 듯 해요.
그냥 혼자였다가 무리가 되는 순간, 무리속에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인지는 몰겠으나..
다들 그렇게 되는것 같아요.
물론, 그게 바르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학단 규모는 이니어도 작게는 수명~ 수십명이 모여 떼라이딩하는 팀 또는 동회분들도 독거보더가
보기엔 만만치 않은 민폐에요.
잘내려가다가 갑자기 떼로 돌리다가 자빠져서 뒤에서 오던 사람 연쇄충돌을 만들지 않나..
아무데나 떼로 모여 뻐끔뻐끔 담배피지 않나..
리프트를 전세낸 것 처럼 대기줄부터 내릴때까지 큰 소리로 주둥아리 질을 안멈추고 주절주절 시끄럽지 않나..
(따라서 굳이 학단만 콕 꼬집어서 경계와 질타의 대상처럼 할 말은 아닌듯합니다.)
이건 우리 문화의 좋지 않은 특징?인거 같아요.
게다가 학단은 새로 보딩의 세계로 영입되는 신선한 피? 가 아니겠습니까?
자라는 동계레프츠계의 새싹이죠.
그럼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좋게 지적하고 알려주면 되는게 아닐까요?
우물안 개구리 올챙이적 모른다고.. 지금은 널리뛰고 알리뛰는 여러분들도 학단시절 또는 낙엽하다가 앞쩍하며
뒤에서 오던 고수분의 카빙을 섬뜩 아찔하게 방해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할 겁니다.
그리고 학단이 없으면 보드장 경영이 어려워져서 심해지면 타고 싶어도 탈수없는 사태가 올 수도 있어요.
(지금의 에덴이 그런듯 해요. 경영이 어렵답니다. 어제는 궁극의 초딩학단 400명이 야간에 왔었지만.. 전 피해 다녔어요.
그래도 얘네들이 와 주니 에덴이 살아 남을수 있다 생각하니 오히려 반갑더군요.)
운전하다가 초보운전 스티커 보면 자신의 초보시절을 떠 올리며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 주거나
피해서 다른 차선을 이용하는것 처럼 학단이 온다고 투덜될게 아니라 같은 장소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사람으로써 자신
과거를 돌아보고 이해해 주며 잘못된 점은 좋게 지적해 주는 고수분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