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머 칼럼이라고 할 수도 없는 팁인데요.
혹시 집에서 왁싱하는 분들에게 필요하실까 해서
올립니다.(적절치 않으면 알아서 옮겨주시길)
왁싱을 몇번 해보고 난 후에 깨달은 겁니다.
집이 따뜻한 곳에서는 별 상관이 없겠지만
한겨울 웃풍이 솔솔 드는 저희집 같은 경우에는
왁스를 떨어뜨리고 펴바를떄 다리미로 막 문질러도 잘 펴지지 않고 뭉쳐있습니다.
왁스가 뭉쳐져 있는 부분을(마치 촛농과 같이)
다시 다리미로 녹여서 해야 하는데
베이스가 평평하지가 않고 울퉁불퉁해서 다리미로 녹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리미 끝으로 녹인다고 세워서 하면 베이스에 흠집납니다;;)
그리고 잘 안펴진다고 온도를 막 올리면 그때부터는 왁스가 타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옵니다;;
또한 이렇게 왁스가 뭉쳐있으면 왁스가 닿지 않는 베이스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왁스를 많이 쓰게 됩니다. 왁스를 많이 쓰면? 벗길때 장난이 아니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헤어드라이기" 입니다.
다리미 온도는 왁스가 녹을정도로 맞춰놓고(울보다 약간 위)
드라이기로 살살녹이면서 다리미로 펴 문지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왁스를 조금 쓰면서도 넓게 골고루 펴바를수 있지요.
어떤분들은 불로 지진다는 분들도 있지만
애인같은 데크를 어찌 불로 지질 수 있겠습니까?!!
왁스에 따라서 빨리 굳는 왁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왁스도 있습니다.
굳이 헤어드라이기를 쓰지 않을 정도의 왁스 점성과 실내온도를 갖추고 계신다면야
필요없으시겠지만, 부득이 하게 약간 추운곳(;;;)에서 왁스를 하게 된다면
위와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물론 핫왁싱은 실내에서 천천히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P.S. 각각의 제품(다리미/드라이기)에 대해서 다 테스트 한게 아니므로 해보고 돌던지지 마세요.
직접해보는게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