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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하이원에서 발목을 접질러서 반기브스 하고있네요
시즌 준비를 어느때보다 잘해서 체력과 유연성 컨디션까지 최고였는데
오른쪽 스트랩이 풀려서 넘어지다가 왼쪽 발목이 심하게 돌아가면서 금이 쩍 갔네요
정말 1초도 안되는 시간인데
오른쪽 스트랩이 터지는 느낌이 들면서 왼쪽 발목이 심하게 돌아가는 그 순간
상당한 고통과 함께 머리속에선
'아...이거 걷기 힘들겠다'
'어떻게 이렇게 다칠수가 있지?'같은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떠오르고
꿈을 꾸는건 아닐까하는 착각도 들기도 하고 이상한 기분이었네요.
정형외과 의사는 애매하게 금이 간 상황이라고
나사를 박아서 고정하면 2~3주정도 빠르게 회복된다고 하던데
믿음이 안가는 의사인듯해서 다른 병원 소견도 들어보고 결정하려고 해요.
발쪽 기브슨 처음인데
혼자서 할수있는게 별로 없네요.
기분이 우울하기도 하고
부상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두발의 소중함을 깨닫기도 하네요.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드는데
장비 점검 한번씩 하시고 부상에 유의 하시어
안전하고 즐거운 시즌 보내시길 바랍니다.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