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본집 부쉬웍에 브론즈 크롬 고글을 쓰다가 이쁜 레드미러가 갖고 싶어서 열심히 장터를 모니터링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스미스 프로디지 레드미러가 나왔고 장터 글을 읽어보았는데 새제품에 박스만 없다면서 글이 하나 있더군요.

지방이라 택배거래로 할 마음 먹고 정중하게 문자보내고 부탁드렸더니 응해주시더군요.

계좌번호와 주소가 오가면서 전화를 안했습니다.

솔직히 장터거래라는게 사기꾼도 많지만 헝글 장터나 타동호회 장터 역시 아직 신뢰라는게 있다고 믿고 있던 저였습니다.

SLR클럽에서 택배거래로 몇백만원짜리 장비들을 거래했지만 한번도 상대를 의심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헌데 달랑 9마넌 짜리 고글 하나 사면서 이렇게 실망 할줄은 몰랐네요.

고글을 받자마자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새제품이 아니다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새제품이 아니다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새제품이 아니다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새제품이 아니다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새제품이 아니다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새제품이 아니다 이건 새제품이 아니다

밴드에 피어잇는 알수없는 보풀들;;

렌즈에 묻어있는 알수없는 얼룩들;;

프레임에 남아있는 가슴아픈 흔적들;;

전화안했습니다. 근무시간이었고 먼가 이유가 있겠지 싶어 조금 실망이라는 문자만 보냈는데 답이 없더군요. 문자 3통 보냈습니다. 그래도 답 없습니다.

성질나서 환불할려다가 귀찮기도하고 전화하면 욕부터 할거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이 글 보시는 판매자분. 사과하십시요!!

솔직히 중고품을 받았다고해도 저는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면 넘어갈수 있었는데 생각할수록 열받아서 로그인하고 글남김니다.

실명과 사용자 ID를 함께 올리겠습니다.

이건 제가 홧김에 올리는것도 아니고 추후에 이런 사소한 시비가 안생기도록 선량한 다른 이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는것이니 관리자분께서 게시판 취지에 어긋난다면 삭제하셔도 됩니다.

이름 : 이길상
ID   : 상이투
게시글 링크 : http://www1.hungryboarder.com/zboard/zboard.php?id=hungry_buysell&page=1&sn1=&divpage=30&category=1&sn=off&ss=on&sc=on&keyword=스미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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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내용입니다.

리플들이 꽤많이 달렸네요;;
제 취지는 이런게 아니었는데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분명히 있네요.
다른분들 말처럼 직거래가 최선의 방법이고 이런곳에 올려서 이슈화 시킬려고 그런것도 아닌데...
판매자분은 글중에 *저한테는 새제품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새제품과 중고제품은 주관적으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객관적인 판단이 들어가야할 부분입니다.
상태가 A냐 A+ 냐 혹은 B정도냐의 판단은는 판매자분의 주관적판단이 개입되어도 되는 부분이지만 분명 새제품이란것은 사용하지 않은, 박스만 개봉한, 박스만 없을뿐 착용만해본 제품이라는 얘기일것입니다.
판매글의 내용에서는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명확히 판단될수 있게해야되는것이 인터넷거래라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박스만 없는 새제품으로 판단하였고 여러 회원님들도 그렇게 판단 하셨을겁니다.
판매자님도 사실때 새제품으로 알고 사셨다하지만 그건 1차적으로 상이투님이 속아서 구입하신거고 2차적으로 다른분에게 속여서 파는것은 좀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합니다.
차라리 "저는 새제품으로 알고 샀지만 받아보니 사용한 흔적이 있는 제품이었다"라고 명시해줬으면 분명 올리신 가격으로도 판매가 되었을겁니다.
말로서 장난을 치는건 누구라도 할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직거래가 안되는 지방사람들은 판매자분의 말만 믿고 살수밖에 없는 일이죠.
제가 9만원이 아깝고 싸게산것인줄 알았는데 속아서 기분나쁜 마음에 글을 올린게 절대 아닙니다.
장터에서 물품을 구매하려는 분들을 애매모호한 글로써 농락하지말라는 것과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고 물품을 판매하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의 논란은 저로서도 원치 않으며 믿고 거래할수 있는 보드사이트가 되었으면 하는바입니다.

논란을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즐거운 겨울 시즌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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