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에서요
그 판매자분이,, 자기 형님이 샵을 하다가 정리하면서 팔고 남은 것들인데
새거라면서 그러길래
사진을 보고
데크 바인딩 부츠를 샀어요
박스샷 등등 사진 많이 보여줬고
남편이 먼길가서 업어왔죠
그러나 도착한 물건은
두둥!
엣지 하나도 없는 녹이 벌겋다 못해 시커멓게 묻어나고 지워지지않는 얼룩과 이염이 있고 바닥엔 보드타면 생기는 쓸린 자국있는 데크에
말그대로 너덜너덜한 진짜 더럽고 여기저기 온데 상처투성이로 까진 바인딩에
부츠만 멀쩡하나 몇년간 방치된 탓인지 넘 빡빡한 ㅠ
ㅋㅋ 진짜 어리숙하니 호갱님되셔서 업어왔어요
어쩐지 파는 남자가 자꾸
부츠가격도 안되게 데크와 바인딩도 주는 격이다 강조하더라고요
부츠도 10년도 거
암튼 저리해서 이십을 주고 가져왔는데
속이 쓰리지만 걍 쓰려고 하는데요
신랑이 앞으로 다시는 중고로 뭐 사지 말라고 어찌나 화를 내던지~
내가 그런 줄 알았겠어요 ㅠ
판매자 분 진짜 너무하시네요 상태가 저러면 솔직히 말을 해줬어야지..
깊어가는 밤에 한숨 푹 쉬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