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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캐나다 휘슬러 소식을 헝그리보더.컴에 전해주고 계신 김성배 프로님께서
지난번의 "앞발 바인딩 각도가 턴에 미치는 영향"에 이어서 "올바른 보드 세팅법"에 대한
컬럼을 제공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컬럼 많이 기재해주실 수 있도록 많은 호응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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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성배 입니다. 오래간 만에 칼럼을 씁니다. 그만큼 여러분들게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렸던 바인딩 각도가 여러분들께 미치는 영향에 이어서 이번에는 여러분들의 보드 셋팅이 올바르게 되어있는지 체크를 해 보는 들을 써 보겠습니다.
1. 여러분들의 발이 보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 해 보세요.
-보드의 폭은 여러분들의 발이 땅에 끌지 않을 정도의 가능한 좁은 보드가 가장 좋습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엣지를 쉽게 바꿀 수 있게 해 주고 힘이 들지 않고 빠르게 라이딩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런 보드의 폭(넓이)이 자신에 딱 맞는 보드를 구입 하셨다면 다음에 꼭 체크 하셔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바인딩이 올바른 위치에 셋팅이 되어 있는지 입니다.
부츠를 바인딩에 채우셨을 때 발이 토우 엣지 쪽이나 힐 엣지쪽으로 더 튀어나온다면 한 쪽 턴이 더 쉽게 되고 한 쪽 턴은 힘들게 되는 언발란스가 일어나게 됩니다.(되도록이면 뒷 발쪽을 기준으로 확인 해 보세요)
이는 스노우보딩을 하실 때 스텐스의 각도나 넓이보다 휠씬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답니다. 반드시 여러분들의 발이 보드의 중앙선에 위치하고 있는 지 확인 하시고 라이딩을 하셔야 합니다.
예민하게 체크를 원하시는 분들은 하이백의 적당한 양을 정하시고 또한 발의 정확한 위치를 보드에 정하신 다음에는 담요나 카페트위에 부츠와 바이딩을 채우시고 일어서서 토우엣지 쪽과 힐 엣지쪽을 기울여 보시고 양 쪽의 넘어가는 느낌이 비슷한 지 확인 해 보시기 바랍니다.
2. 바인딩 뒤에 위치한 하이백은 자신에 맞게 셋팅이 되어있는지 확인 해 보세요.
- 바인딩 하이백은 힐 엣지와 일직선으로 같은 선상에 놓도록 로테이션 시키셔야
합니다. 이 때 버튼바인딩의 경우, 바인딩 베이스플레이트와 하이백사이의
공간이 뜨지 않도록 정확히 베이스플레이트 쪽에 당겨 붙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플러드나 바인딩 베이스 플레이트가 깨지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잇습니다.
-하이백은 플러드를 내려 토우엣지 쪽으로 기울일수록 힐 엣지를 강하게 주실 수 있으며 반면에 토우 엣지 쪽에 다운을 줄 수 있는 양은 조금 줄어듭니다. 에어를 주로 하는 사람은 많이 기울일 필요가 없으나 파이프나 깊은 카빙턴을 주로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기울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디 튠은 하셨는지 확인 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디튠은 알파인 보더들부터 프리스타일 보더들까지 보드를 처음 구입하면 다하는 엣지 튜닝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통해 여러분들이 낮은 경사에서 이동을 하실 때 보드가 탁탁 튀는 현상을 잡아주고 눈 위에서 보드가 부드럽게 나가게 합니다.
하시는 방법은 보드를 평평한 곳에 올려 놓으신 후에 엣지가 처음 땅에 닫는 부분부터 1~3cm 안쪽 부분을 주울(야스리)로 예민한 엣지를 둥글게 갈아 줍니다.
이 작업을 보드의 노즈와 테일 부분의 양 엣지부분에 해 줍니다.
4. 바인딩 각도는 지난번 칼럼 대로 셋팅을 하셨는지 확인 해 보세요.
* 지난번 컬럼 링크 : http://www.hungryboarder.com/zboard/zboard.php?id=othercolum&page=7&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732
5. 바인딩이 본인이 하시는 라이딩과 맞는 위치에 자리 잡으셨나요?
-보통 보드들은 보드의 이팩티브 엣지의 중앙에서 1~3cm 테일 쪽(아랫 쪽)에 바인딩의 셋팅이 이루어 지도록 설계되어 나옵니다.( 트윈팁이나 파우더 보드 제외) 앞에서 말씀 드렸던 이팩티브 엣지 시작 부분을 찾는 방법을 이용해 여러분들의 보드에 이팩티브 엣지 중앙을 찾아서 표시해 보세요. 그리고 초보자의 경우에는 2.5cm 이상 테일 쪽으로 바인딩을 셋팅해 보딩을 하시면 더 쉬운 턴을 만드시면서 턴을 하실 수 있을 것 입니다. 반면에 스위치라이딩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빅에어, 레일) 중앙에 가깝게, 보통 일반의 주말 보더분들은 2~3cm정도 셋백을 하셔서 타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그래야 걸림이 없이 보드가 눈을 부드럽게 타고 올라가며 민첩하게 보드를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그럼 이 정도만 체크 하셨다면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실력을 충분히 발휘 하시면서 라이딩을 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특히 발이 보드의 중앙에 놓여져 있는지 확인은 꼭 해서 타시면 양 쪽에 올바르게 턴을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설명하면서 약간은 전문용어들을 사용 했는데, 위에 칼럼이나 용어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boarderoom.com 게시판에 질문을 올려 주세요. 성실히 답변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슬러 소식 *
올 해 제가 6년 째 매 달 스노우보드 캠프를 열고 있는 위슬러 리조트는 그 어느 해 못지 않게 눈이 많이 왔답니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은 눈이 많이 부족하게 왔다는 소문이 돌아서 올 해 위슬러는 특히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요, 더군다나 올 해 위슬러의 스프링 시즌은 슈퍼파이프와 블랙 파크 등이 있는 블랙콤 산을 연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오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3월 27일부터 구입하실 수 있는 스프링 시즌권을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899+세금)
아니면 4월 13일 경부터 구입하실 수 있는 패스도 있구요(약$399+세금 예정)
4월초에는 월드 스노우보드 패스티발이 블랙 콤에서 열리는데,
야간에 열리는 빅에어 대회부터 파이프,레일 대회, 거기에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공연까지 보실 수 있답니다.
그럼 다음 칼럼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즐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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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이트인 보더룸(boarderoom)에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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