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빙을 하고 싶어서 보드를 배웠기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종목입니다~~
해마다 몸에 힘이 빠지면서 나름대로 저만의 자세가 나오고 있어 매우 뿌듯하고요 ^^

요즘 스탈을 보니 하드코어한 지빙보다는 시몬이나 아론처럼 가볍게 타는 스탈이 대세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제이피나 에디처럼 붕붕 날라서 팍 찍는 것을 좋아했는데....
우리나라 파크 특성상 하드코어한 지빙은 스탈이 안 나더라구요,,,,헐~~스트릿이면 모를까...ㅋ

서론은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지빙도 파이프나 키커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없이는 안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빙이 상대적으로 쉬워 보여서 만만하게 들어왔다가 대박 까이고 접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물론 저도 만만하게 본건 사실이구요,,,,

키커도 처음에 작은 것을 시작하듯이 지빙역시 펀박스에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펀박스에서 50:50과 백사이드를 마스터 한 뒤 그 다음 스트레이트 박스를 정복해야 합니다~~
킹크박스 레인보우박스 등등 우선 박스먼저 탑니다~~그럼 다음 레일을 정복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순서를 무시한 채 막무가내 식으로 했다간 시즌을 접어 버리는 불상사가 생기게 되죠
마치 처음부터 큰 키커에서 에어를 하는 것과 같은 거죠~~

레일에서 백사이드 슬라이드 까지 하셨다면 처음으로 돌아가 박스에서 프론트를 연습하셔야 합니다
레일에서 백사이드가 죽어도 안 되신다면 무시하고 박스에서 프론트 먼저 하셔도 되구요`~
하지만 박스만 밀 수는 없잖아요~~레일도 타 줘야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스탈이 나옵니다~~

지빙에서 엣지가 필요없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50:50 정도는 중급정도의 라이딩만 되시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드슬라이드부터 곤경에 빠지는 데 그 이유는 박스위에서 정지동작을 하려는 본능때문~~
슬로프에서 정지동작은 무지막지한 엣지를 씁니다~~그것을 그대로 박스위에서 하는 거죠~~
듣기도 싫은 소름돋는 쇠소리를 내면서 박스위에 앉아버리는 행동은 누구나 다 해봤을 겁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그 본능을 없애는 것뿐~~ 머 반복이죠~~
영어단어는 머리가 기억하지만 운동은 몸이 기억합니다~~
근육에도 역시 기억장치가 있어서 그날 한 행동들을 기억합니다
하지만 일주 이주 삼주 한달이 지나도록 다시 하지 않는다면 다 잊어버리죠~~
영어단어 열개 외운 뒤 반복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것과 같죠~~

쓰고 나니 넘 당연한 말만 썼네요 ㅋㅋ

지빙에서 가장 중요한 세가지는 진입 밸런스 프레스입니다
슬로프에서 열심히 알리 널리 스위치 라이딩 노즈 테일 프레스 버터링 연습하세요~~
분명 도움이 되십니다

그런 다음 중요한 것은 시선 어깨 팔동작입니다
보드 처음 배웠을때 지겹게 들은 것들인데 이것은 평생 따라 다닙니다~~
보드는 시선따라 갑니다 역시 박스위에서도 예외는 없구요~~
어깨자세는 박스위에서 보드의 밸런스를 잡는 데 무지 중요합니다
비뚤어지면 바로 엣지들어가거나 보드가 틀어지죠~~
글구 팔동작은 스탈뿐만 아니라 보드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계속 돌아가는 보드를 막거나 또는 계속 돌아가게 하고요~~슬라이드 계열은 팔동작 완전 중요~~!!

마지막으로 중요한 요소는 바로 몸에 힘을 빼는 겁니다~~
시몬이나 아론 비디오를 보시면 압니다~~
진입부터 시작해서 아웃까지 프레스를 주는 그 부위만 빼고는 온 몸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저도 계속 연습하고 수 없이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정말로 멋진 스타일로 지빙을 하고 싶으시다면 이 부분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이 외에도 많은 요소가 있지만 기술마다 분석을 해야 하기 때문에...지송,,,,ㅡㅡ;;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자신감입니다~~
진입시 망설여지면 포기하세요~~100% 까입니다~~

다음에는 시간나는 대로 더 자세한 지빙기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비시즌 비디오 많이 보시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열심히 하세요~~

그럼 투 비 컨티뉴~~ ^o^v